2021.07.23 23:58
오늘은 노회찬 기일입니다.
살아있었다면 꽤 많은 일을 해내었을 분인데, 안타깝게 세상을 등지셨네요.
아마 본인이 겪게될 고초보다는 본인으로 인해서 진영 전체가 흔들리고 무너지는 것을 차마 눈 뜨고 볼 수없으셨을테죠.
얼마 전에 있었던 김경수 재판 건도 생각이 나고 그런데 여기서 이야기할 것은 아닌 것 같고,
좋은 사람은 먼저 간다는 생각만 드네요.
노회찬은 제가 직접 만나서 이야기까지 해본 몇 안되는 정치인이었습니다.
겨우 몇 마디 나눠 본 것이 다지만 그래도 사람이 주는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해봤는데, 아마 없을 거에요.
시대가 달라졌거든요.
날이 바뀌기 전에 아쉬운 맘을 담아 몇자 적어 봅니다.
원인을 거슬러 거슬러가면 결국 한곳을 향하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