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7 22:08
벌써 추워지고 난리입니다.
제 생애 첫 어그는 작년에 샀는데요
그 전엔 사람들이 막 신고 다니는 걸 볼 때마다 '아 살까말까살까말까살까말까' 하면서 유행이라면 동참하기 늦은 것 같고
왠지 쑥스러워서 '그래 이건 이름처럼 못 생긴 신발이고+유행도 끝물이다'라고 버팅겨 봤죠
단신인지라 내려앉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T-T
작년에 너무 춥기도 하고 사람들이 말하길 어그는 이제 생필품으로 분류된다길래 득했는데
아 정말 없었으면 작년 이 두 발은 뭘 신고 다녔을까 몰라요
저는 제일 클래식한 황토색-체스트넛 톨 샀거든요
문자 그대로 구멍이 나도록 신었어요
단신이지만 신으니 나름 호빗스런 멋도 나고 괜찮더라구요
작년에 산 건 구멍도 나고 물도 새서 올 해 또 한 켤레 장만했습니다.
올 해는 회색 긴 거 샀어요
회색이 대세라더니 코끼리 발등 같기는 해도 예뻐요.
양털을 누르는 맨발의 촉감도 호사스럽구요
미국은 한국처럼 비싸지도 않고 해서 정품으로 샀는데
신어 보니 자꾸 이색 저색+ 짧은 것도 사고 싶어서 베어파우나 이뮤 쪽도 좀 들락거려봐야겠어요
정품은 해마다 한켤레씩만 사려구요.
같은 제품인데 이상하게 전 훨씬 위까지 덮이더라구요 왤까 -_-;
사진은 sell-ugg.com에서. 가방까지 같이 매치하니까 쫌 웃긴 거 같아요.
코스코 것도 괜찮다던데 가서 보이면 샌드색도 사올까봐요 근데 코스코는 짧은 거 없대요 몰랐음 T-T
다들 월동준비 잘 되어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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