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6 13:00
돌파구가 없네요,
아신에게는.
세 가지 굴레가 겹겹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조선처럼 사대주의 나라에서 조선족도 아니고 명나라도 아니고 오랑캐 여진족
게다가 같은 조선인이래도 불가촉 천민 취급 당하는 백정의 딸
거기다 온갖 궃은일 다시키며 굴려먹을수 있는 여자아이
아신이 저렇게 성인으로 자라줘서 너무나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 건 저뿐일까요.
성학대를 비롯 온갖 학대와 방치를 당하고 아무도 잘해주지 않아서 복수일로의 길을 가게 되는 것도 설정도
그럴거야 싶었어요.
여진족 백정딸 계집애가
세상을 다 파괴시킬 기개라
악당역할인데도 맘에 꼭 들었다고 말하면 너무 비관적인가요.
조선인도 아니고 모시고 있던 중화인도 아닌
오랑캐들 이민자 난민들
삼중으로 차별당하는 아신.
난민과 이민자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양성을 살리고 이국적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힘도 더 커지고
물론 역병도 물리치고 네..
배우 전지현씨는 정규 시즌에서는 튀는 거 아닌가했는데
여기서는 북방혼혈이라 저렇게 멋있나 싶을 정도네요.
정말 잘 보았습니다. 킹덤 아신전.
2021.07.26 13:17
2021.07.26 17:31
2021.07.26 18:53
뜬금없지만,
좀비는 아무것도 안먹고 얼마동안 살수 있는 건가요?
2021.07.26 22:14
저는 여진족이 한국 대중 미디어에서 피압제자이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걸 처음 봤습니다. 그 용감한 시도 하나만으로도 정말 짜릿하더군요. 저도 잘 보았습니다, 킹덤 아신전.
2021.07.26 22:53
혹시 나중 아신의 아들이 그녀의 기상을 이어받아 청나라를 세운다 그런 설정도 나오나요?
2021.07.27 12:49
2021.07.27 14:03
누르하치 엄마 이름은 몰라요. ㅜ ㅜ 머 어차피 다 허구인데
아신의 아들이 누르하치엄마에게 입양되어 누르하치가 되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2021.07.27 16:24
계속 아신을 응원하면서 봤습니다. 도망치는 자들을 막을 때는 박수치고 소리지며 잘한다 잘한다 했네요 ㅎㅎ 그때 전지현 등장이 제일 압권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민자에 대한 메시지도 좋았지만 대의를 위해서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당연시하는 한국의 정서(?)도 꼬집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