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대해

2021.07.24 16:31

적당히살자 조회 수:1058

1. 올림픽은 국가대항전이고 과한 국뽕의 고취를 일으켜서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2. 그래도 올림픽을 애국의 무대로 보는 이들 못지 않게 정말 꿈의 무대 순수하게 스포츠맨으로 자신의 노력을 즐거움으로 보상 받는 무대로 생각하는 운동선수들도 많기에...메달이고 뭐고를 떠나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3. MBC에서 문제를 일으켰다고 들었습니다.이건 방송사의 일탈이라고만 보긴 뭐합니다. MBC의 잘못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 한국사회의 자화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인종차별을 지적한 샘오취리가 매장당하고(그가 완전무결한 인간이라는 얘기는 물론 아니나 그가 논란전에 저지른 실수를 논란 후에 공론화 및 저격한 건 괘씸죄가 적용되어서일 거라 생각합니다.) 사회전반에 뿌리깊게 절여진 인종차별, 약자혐오와 이를 조장하게 한 밈-문화가 방송에서도 적용되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일베충의 소행 운운하기에 이미 이 밈문화는 한국 사회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일베처럼 극단적인 언어는 안쓰지만(아 사실 갈수록 차별화가 안되긴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기본 메시지는 비슷하죠.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공영방송이 앞장서서 밈을 악용하는 게 용납되어서도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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