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4 16:31
2021.07.24 16:56
2021.07.24 17:27
아무 고민이나 배려가 없고 특별한 의도, 악의 없이 저지른다는 것이 더 문제 아닌가요?
고인 물 속에서 주변 사람도 비슷하니까 상식선을 모르고 의식을 못 하겠죠.
솔직히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자꾸 생길 것 같은 예감입니다.
2021.07.24 18:07
그래요 우리 모두 그렇게 넓은 마음을 가져보아요 아이티를 대표하는 건 폭동이고 어디는 비트코인이고, 의도도 없고 악의도 없으니까요.
2021.07.24 18:35
2021.07.24 19:46
방송도 직접보고 연관 기사들도 직접봤습니다만, 해당 내용이 방송을 '직접'봐야만 판단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국제행사를 저모양을 방송하는건 망신스러운 일인데 '악의' '의도'씩이나 되는 말로 치장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분명한 문제조차도 빠르고 분명하게 대처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대충 뭉개거나 별 일 아니라는 식으로 퉁치려고 하는 모습이지요. 좋은게 좋은거고, 의도에 악의만 없다면 대충넘어가도 되고, 뭔가 비판적인 얘길하면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냐는 논리없는 얘기들이 나오고......이런게 정말이지 어딜가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지요.
2021.07.25 00:16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를 '오뎅탕'에 비유하는 화면이 방송에서 송출되어서 난리가 났던 게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올림픽 참가 국가를 그 나라의 대형참사 이미지로 표현한다는 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조롱할 의도가 아니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렇게 단순한 문제를 그저 "배려없음"이라고 치부하는 이 분의 사회성은 저한테는 설득이 가능한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일베나 다른 남초에 가깝죠.
어떤 사건사고가 터져도 그건 나라의 문제가 아니고 괜히 꼬투리 잡는 너희들이 문제라는 이 의식은 이제 소통이 불가능한 기성세대에 진입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분은 자신을 향한 수많은 비판 댓글도 이해를 못할 겁니다. 그냥 위선자들이 착한 척 한다면서 비웃으려고 애를 쓰겠죠. 이렇게 망가진 사람들의 댓글을 보는 것만도 괴롭네요. 인간은 경험을 해야 깨닫는다는 명제가 얼마나 시시한지 현실의 무감각함에 또 한번 놀라고 갑니다. 전 이 분과의 대화를 포기하고 차단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냥 정신소모 덜하시길 바랍니다.
2021.07.25 10:40
2021.07.24 18:05
아직 엠비씨에서는 사과방송이라든가 없었나요 왕종명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사과를 듣고싶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이야깃거리에 굶주려있는듯요. 유효기간도 짧죠. 계속 새로운 영웅/나쁜놈 만들기를 좀비처럼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2021.07.24 19:12
2021.07.24 19:09
점점 더 좌절감만 듭니다. 이미 전과가 있으니 놀랍지도 않지만 올림픽 개막식 같은 초대형 행사에서 저런 걸 필터도 없이 생방송에 내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얼마나 썩어 문드러져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 같아서요.
2021.07.24 19:13
2021.07.24 20:24
제가 착각했기를 바랬는데 체르노빌이 맞았군요. 암이 너무 퍼져서 정상 세포와 구분이 안되는 지경에 이른 모양입니다. 지적하신대로 이건 밈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하는 농담" 처럼 내 양심의 필터를 무력화 시키는 기제가 없지요.
2021.07.25 10:16
2021.07.24 23:03
국가 소개할때,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도 않는 해외 축구 스타들 사진이 나올때부터 약간 쎄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저같은 축빠가 생각하는 기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네요.
선수입장내내 수도 없는 무지, 악의를 기반으로 한 메세지를 한두나라 할 것 없이 뿜어냈는데,
결정적으로 중국에 대한 정보를 보고 악의로 이런짓을 하는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화살표의 위치가 우한이나 쓰촨으로 보이는 것도 그렇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대한 오직 중국만 하이픈으로 표시한 것도 그렇고.
2021.07.25 10:17
글쎄요. 이번 MBC건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한 게 뭐가 있을까?'에 아무 고민이나 배려없이 체르노빌을 선택한 게 문제지, 특별히 무슨 의도가 있거나 악의를 가지고 저지른 건 아닌거 같습니다. 여기에 왜 샘 오취리가 연결되고 밈문화가 나오는지....
오히려 무슨 일이 터지면 과거 부정적인 사건들 다 끌고와서 '우리 한국이 문제야'라고 혀끌끌 차는 모습이야말로 한국사회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네요. 더군다나 방송을 '직접' 보시지도 않은 거 같은데. 남에게 고민과 성찰 강요하시기 전에 본인부터 노력하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