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재력과 여자의 외모

2011.07.20 20:11

메피스토 조회 수:4463

* 왜 연애관련 얘기가 많은 곳에선 뻑하면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걸까요.

 

 

* 간단해요. 찌질하니까 그렇죠.

 

이건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 혹은 불균등한 남녀 소득격차에 대한 비판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남성이 여성의 외모만 본다지만, 사실 여성도 남성의 외모를 봅니다. 나는 외모를 보지 않는다!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아요. "버틸 수 있는 외모의 하한선", 혹은 유머감각이나 매너 같은 그를 능가하는 매력이 있을 뿐.

여성만 남성의 재력을 볼까요? 요즘 무능력한 여자를 만나겠다는 남성이 있습니까. 맞벌이는 생활 아닌가요. 자본주의 사회 아닙니까.  

 

그런데 뭐 걸핏하면 남자들이 여자 몸매 잘빠지고 이쁜것만 본다 남자들 다 똑같다 소릴하면서 찌질찌질.

그런데 뭐 걸핏하면 여자들이 남자 돈 많은 것만 보지 '내면'은 보지 않는 속물들이다 따위 소릴 하면서 찌질찌질.

 

이런 소리 하는 친구들은 이런 생각하는 동안은 꼭 자기들 같은 사람들만 만나죠.

남자가 미모만 보내 어쩌내 하는 여자들은 여자 미모만 보는 남자들만 만납니다.

여자가 돈만 보내 어쩌내 하는 남자들은 남자 돈만 보는 여자들만 만납니다.

그리고 연애하는 동안 여자는 어떻고 남자는 어때야 하고 이런 쓸때없는 걸로 싸우다가 대판 싸우고 헤어집니다.

그래놓고 어디 커뮤니티에 써놓죠. 여자는 다 똑같다는 둥 남자는 다 똑같다는 둥.

 

이런 친구들은 어디 무인도 같은데 격리시켜야해요.

사회에 사람들하고 섞여있으면 뭐 남자는 어떻다는 둥 여자는 어떻다는 둥 쓸때없는 소리 늘어놓으며 물을 흐리니, 좀 정상적으로 사고할때까지 섬 같은 곳에 격리시켜야죠.

 

절대다수의 연애,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방에게 자신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주고, 또한 상대방을 믿으며 연애를 합니다. 서로 믿고 사랑하고 결실을 맺어요.

결혼은 어떤가요. 삶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내가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합니다. 이런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에요.  다들 그렇게 살고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죽죠.

 

 

* 그러니 연애를 합시다. 2011년 현재 제 이상형은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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