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과 소녀시대

2011.01.04 18:33

더운겨울 조회 수:4483

제목이 선정적인 것에 낚시 의도가 있었음을 솔직히 밝힙니다.

사실은 요즘 프로젝트형 가수(아이돌)와 소속사와의 관계에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비해서 연예 사업에서 소속사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전에는 가수를 서포트하는 것이 주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소속사가 거의 주체가 되어서 가수를 설계,제작,운영하는 단계에
까지 이른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부정적으로 보지만은 않습니다.
영화에서 우리에게 보여지는 부분은 배우들일 뿐이지만, 사실은 그 뒤에
기획하고 감독하고 제작하는 수 많은 스태프들이 있는 것처럼,
이제는 가수들도 그 뒤에 기획하고, 스타일 정하고, 곡 선정하고, 노래
가르치고, 이미지 만들고,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게 된거죠.

소녀시대의 대성공을 보면서, 그들의 성공과 함께 SM의 성공이 함께 보이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소녀시대를 제작하고 운영하면서 SM이 얻었을
그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우하우가 겉으로 매출액으로 드러난 자산보다 훨씬
더 클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경험을 얻은 많은 스태프들이 그 쌓인 노우하우를 어떤
방식으로든 대한민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우게 될것이라 생각됩니다.(그 분들이 모두 평생 SM에만 근무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이것이 제가 요즘 걸그룹 열풍을 흐믓하게 바라볼 수 있는 또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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