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1 14:06
http://www.mkhealth.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689
美 5개주 의료붕괴…주간 어린이 신규 확진 20만명 '돌파'
이렇습니다.
공교롭게도 기사에서 중환자실이 모자란다는 앨라배마·조지아·텍사스·플로리다·아칸소주가 정부 주도 백신접종, 방역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남부지역이죠.
확진자 늘어도 치명율 낮으니 그냥 독감처럼 생각하자?
실상은 CDC에서 발표한 통계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covid-data/covidview/index.html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입원하게 되는 비율도 다시 늘어나고 사망자수도 스물스물 오르고 있죠.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0108145554277&outlink=1&ref=https%3A%2F%2Fsearch.daum.net
"병상 없어 차에서 치료"…美 백신 거부 지역들 확산세 '패닉'
백신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각종 변이에 약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요.
다만 현대의학이 가능한 한에서 애쓰고 있는 최소한의 방어전략인데
근거없는 불안감과 거부감이 이 판데믹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는 노력을 정말 어렵게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2021.09.01 14:55
2021.09.01 15:25
아주 조금은 백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백신을 만들거나 배포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하는 것이니 지저분하거나 안 좋은 문제들이 없을 수는 없고, 차선을 선택할때에도 무결한 것처럼 말하는게 다수기에 소수자 편향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한국의 언론지형을 생각했을 때 딱히 다수/소수 같지도 않지만...) 하지만 볼 때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상황을 일대일로 시뮬레이션해서 비교하지 않는 기묘함을 느낍니다. 심지어 가상적으로 시뮬레이션 하지 않아도 거의 사회적 실험 비슷하게 다양한 조건에서 그 결과가 세계 각국별로 진행되고 있죠. (도대체 앞으로 공동묘지를 크게 넓히는 영상과 산소 부족으로 개인이 산소 탱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선 장면을 얼마나 더 봐야 할 지.... ...) 전 예멘의 코로나 대응을 다룬 [코로나 그리고 전쟁] 다큐멘타리를 보며 참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의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꼈고, 정부가 꾸준히 해줬으면 싶은 마음이 들기만 합니다. 11월까지 어찌되었든 예정자별로 백신 접종이 진행 될 것이거라 믿고. 휴..., 다른 변이가 덜 발생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 지.
2021.09.01 20:42
2021.09.01 22:27
미국은 백신 불신론을 펼치던 유명인사들도 여럿 코로나로 죽어 나가고, 백신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은 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 도태를 선택한 자들이 도태되는 단계로 진입한 것 같네요.
그러나 한국은 아직까지 보건의료인력들 갈아넣어서 의료붕괴까지는 안 간 상태라서, 무책임하게 지껄이는 인간들보다 선의의 피해자가 더 많아질 수 있는 위험이 큰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