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기사의 난폭운전

2021.08.31 18:06

사팍 조회 수:603

근 일년 갑자기 마을버스 승차감이 굉장히 떨어졌습니다


급출발에 과속에 끼어들기도 이상하게 하고요


그냥 난폭운전하는 승무원이 뽑힌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날도 정류장에 서서 사람들을 태우고 출발을 하려는데 시동이 꺼지는 것 아니겠어요


몇 번의 시동을 시도한 후에 겨우 시동이 걸려 운행이 지속되었죠


그 사이 운전기사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겠죠


제가 사는 동네는 산을 끼고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대형운전은 좀 스킬이 필요합니다


운전 스킬이 그만큼 부족해서 그런 현상이 벌어졌던 겁니다


오늘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승차입구에 붙어 있는 앞자리에 버스 운전사와 같은 옷을 입은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그 자리에 동료 운전기사가 함께 탑승한 경우가 많았구나가 생각이 났어요


어설프지만 살려고 기술을 실전에서 갈고 닦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시동이 꺼지지는 않았습니다


나아지겠죠


그러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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