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19:11
크리스토퍼 놀란을 4년간 인터뷰하며 어린시절부터 테넷까지 활동이 담긴 책이 출간되었네요. 저도 조금 읽었다가 쉬고 있는데 상당히 방대한데 놀란에 흥미없으시면 그다지 재미는 없으실 듯... 비화가 좀 많네요. 가령 배트맨 비긴즈 촬영 때 마이클 케인 집에 놀란이 직접 가서 각본을 들고 왔습니다. 선생님이 하실 역은 집사역할인데, 그게 브루스 웨인의 집사라고 말한...(...) 책에 따르면 놀란은 히치콕 이후 영국이 낳은 최고의 흥행감독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재산이 2000억에 가까운 그렇게 부자인데 차도 평범하고 명품도 거의 없는 것 같고 그렇다는 군요. 이번에 개봉할 예정이었던 휴 잭맨 주연의 레미니센스는 그의 제수(조너선 놀란의 아내) 리사 조이가 감독했습니다.
크래프톤 웨이 -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의 모회사 크래프톤(예전 이름은 블루홀)의 창업부터 현재까지 다룬 기록집입니다. 크래프톤은 얼마 전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말이 많았던 회사인데요... 그 이유를 약간 짐작할 수 있기도 하네요. 유퀴즈에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김창한씨가 출연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책에는 그 분 이야기가 조금 들어있는 거 같고요. 전적으로는 이사회 의장인 장병규와 CEO인 김강석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장병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네오위즈를 창업하고 매각한 뒤 있다가 뭔가 해야겠다 싶어서 만들었던게 블루홀(지금의 크래프톤)인데 게임회사를 만들려고 하니 NC에 있던 개발진이 나갔다가 NC가 회사기밀 유출을 이유로 민사소송을 걸고 개발진 하드디스크를 경찰에 압수당하는 부분이 나오면서 정말...회사라 경영진과 실무자 입장에서도 복잡다난하다는 게 느껴지네요.
여기는 다행히 머지포인트 이야기 하시는 분이 없군요. 다행일 수도 있겠어요. 얼마나 데인 분이 많은지...
2021.08.18 20:03
2021.08.18 20:16
2021.08.18 20:09
놀란은 촬영장에서 입는 슈트나 코트가 다 맞춤으로 비싸 보이던데요. 돈을 글케 모아놨다 뭐 할라나요. 제레미 아이언스처럼 성이나 섬을 살라나요.
머지포인트가 머지?(죄송) 이러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몸은 좀 낫고 있으신지요.
2021.08.18 20:22
2021.08.18 20:29
머지포인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1999년?이던가 제가 대학원 재학중일때 전자제품을 반값에 판다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었어요.
저는 그때도 컴맹이어서 그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친한 친구가 대학때부터 모아온 장학금을 대부분 거기에 투자했다가 홀랑 날렸죠.
비슷한 패턴의 사기가 계속되는 거 보면 신기합니다. .
2021.08.19 09:35
2021.08.18 21:03
<제임스 카메론의 SF이야기>에도 놀란과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저는 놀란은 관심없어 슈왈제네거, 리들리 스콧 인터뷰만 읽고 말았죠.
2021.08.19 09:35
2021.08.19 07:27
자라 보고 '놀런'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죠
2021.08.19 09:36
새내기 놀란이 6000달러로 만든 첫 정식 장편 영화는 1998년 following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