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3 13:19
오늘도 경향 칼럼입니다.
천정환 이분의 글은 '근대의 책 읽기'(푸른역사, 2014)라는 책만 읽었습니다. 읽은지 좀 되었고 후속 독서가 없어서 저자에 대해 아는 바가 별로 없습니다.
좀 전에 검색해 보니 책을 꽤 많이 내셨네요. 현대문화사, 문학사 연구를 하신 분인데 '대중 지성의 시대', '자살론', '홍세화의 공부' 등과 여럿이 함께 엮은 책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글 중간을 조금 옮깁니다.
'소위 ‘최고 명문대’ 학벌과 무시무시한 법조 경력, 가족들의 화려한 학위와 고급문화 종사는 왜 교양에 작용하지 못할까? 어떤 조건에서 문화지체와 시대착오가 ‘보수’로 의미화되는가? 교수, 의사, 과학자 등 폐쇄적 남성사회와 전문가주의 권력은 앎과 시민됨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까? 사례는 가히 나 같은 중년 남성들에게도 반면교사가 될 만하다.'
며칠 전 신형철의 글에서 볼 수 있는 깎은 듯한 정돈의 맛은 없지만 위에 옮긴 부분을 보면 과연 생각해볼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글입니다.
아래 전문입니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8112103005
2021.08.13 13:30
2021.08.13 15:14
지난 정권 시절 되새겨 보니 정말 답 없네요...이후에 나온 1년 짜리 정치 신인도 정말 엽기적이고
2021.08.13 18:03
2021.08.13 20:45
연구자로서 이런 부분이 매우 궁금하다고 합니다.
'이데올로기와 교양의 상관관계, 상명하복·폭탄주·룸살롱·스폰서 같은 정치검찰 특유의 ‘서브컬처’(?)가 정치인식과 지적 생활에 미치는 영향'
법조인 되면 사법연수원에서 한 이 년 정도 각종 인문, 사회 교양서를 읽고 감상문 쓰기 같은 거라도 하면 도움 될까.. 그런다고 될까.. 김문수가 떠오르네요. 저도 참 한심한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