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8 13:11
본의아니게 가방을 하나 아버지로부터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나이먹어 천가방 들고 댕기는게 안타까워 보이셨는지, 하나 사주신다고 합니다. 어디서 들어신 말이 있는지, 그 상표에서 골라야하기도 하구요
저렇게 비싼 가방을 것도 당장 사고싶은 맘은 조금도 없지만, 일단은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ㅜ.ㅜ
크게 맘에 들지는 않지만, 고른게 링크시킨 쇼퍼백입니다. 면세점이라 종류가 많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아빠도 저도 피곤하기도 하고, 저는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여 무난하다고 여겨지는것 중에 이뻐 보여서 골랐습니다만, 에나멜 흰색테두리가 살짝 걱정됩니다
쉽게 더러워지거나, 겨울철에 갈라질까봐요
그렇다고 고동색 테두리와 손잡이는 썩 맘에 들지않구요
큰 돈들여 사주시는건데, 제가 잘 쓰지않는다면 아빠한테 죄송한 일이고, 저런 가방 사면서 실용성을 따진다는거 자체(가성비가 한참 떨어지는)가 좀 희안하긴 하지만, 어차피 받는거라만 제일 잘 활용할수있었으면 하거든요.
사이즈는 저 정도면 될것같고, 도시락도 간단하게 싸 댕기는 편이라 가죽은 논외이고(가격도 너무 비싼데다가요) 일단 사놓고 안쓰진 않을것같은데, 흰색테두리가 많이 걸려요
어떻게 괜찮을까요?
조언 좀 주세요
어쨌든 아빠 감사합니다 ㅠ.ㅠ
2010.10.18 13:15
2010.10.18 13:20
2010.10.18 13:20
2010.10.18 13:21
2010.10.18 13:39
2010.10.18 13:44
2010.10.18 14:19
2010.10.18 14:44
저거 짜가(;) 를 들고다니는 여학생들의 80%는 "모든 옷에 어울리는데 가볍고 양도 많이 들어가서" 들고 다닌다고 들었어요...
음....카더라이긴 합니다. 저 디자인이 맞았는지 정확히 기억도 안나고요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