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또 오피스메이트 청년과의 에피소드입니다.


나: [웹사이트로 월급 들어오면 살 핸드백을 물색하고 있었어요. 핸드백하고 악세사리가 같이 있는 웹사이트인데 시계도 나오더라고요]

오피스메이트 청년: [모니터를 힐끗 보더니] 그래, 오피스메이트에게 줄 선물로 시계도 나쁘지 않겠다

나: 나 핸드백 보는건데. 그리고 그러는 너는 오피스메이트에게 뭘 선물해줄거냐능?

오: 어, 나는 낚시줄 달린 고양이 장난감을 생각하고 있어.

나: 오 그거 좋은데! [장난감을 노리는 야옹이 시늉을 하며] 


+ 뉴욕타임즈 블로그의 Sloane Crosley 에세이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도 사람이다"

http://opinionator.blogs.nytimes.com/2010/10/13/cat-people-are-people-too/?src=me


작년에 그녀의 수필집을 읽고 팬이 되었는데 타임즈 오피니어네이터 블로그에 연재를 시작했군요. 특히 마음에 드는 문단을 옮겨와 봅니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crazy dog person in New York. Are there people who are completely insane about their dogs? Hordes. But cat people may as well have whiskers and tails themselves. That’s because their pets’ lack of social need taps straight into our worst fears as the human inhabitants of New York. Cats, after all, don’t have other cat friends. You can’t take them to the cat run. Cats and their owners are on a private, exclusive loop of affection. Thus cats have become symbolic of a community eschewed and a hyper-engagement with oneself. They represent the profound danger of growing so independent in New York that it’s not merely that you don’t need anyone — it’s that you don’t know how to need anyone.


고양이는 마치 뉴욕 사람들처럼 사회적인 욕구가 거의 없는 동물이라는 표현은 과장이 있겠지만, 독립적인 고양이의 모습이 도시 사람들과 닮은 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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