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1 17:08
아직은 백신을 안맞고 지내는게 별 문제가 없어서..그냥 그러고 있는데
최근들어 백신 맞고 사망하는 사람들의 기사가 많이 보이네요. 급성 백혈병 ,혈전증, 심장마비등 증상이 다양한데
인과관계를 밝히기가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니까요.
사소한 알레르기라도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하잖아요. 땅콩, 갑각류 알레르기 처럼요
,
그냥 코로나 걸리면 치료받는게 낫다고 하는 의견들도 있고.. 프랑스에선 백신 접종 강요 말라는 시위도 하고 있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건강 하던 사람들이 백신 맞고 저세상 가는건 너무 안타까워요..
2021.08.11 17:46
2021.08.11 17:49
2021.08.11 18:06
2021.08.11 17:54
2021.08.11 18:09
사실 저희 아버지도 먼저 맞으셨는데 아무 증상이 없었어요. 저 혼자 불안해 하는중 ㅎㅎ
2021.08.11 17:59
저도 안 맞고 있어요ㅎㅎ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9일 0시 기준 누적 12만8천612건이다.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AZ 0.68%, 얀센 0.67%, 모더나 0.5%, 화이자 0.28% 등이다.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448명이며,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191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639명(화이자 372, AZ 257, 얀센 9, 모더나 1)이다."
일단 이 기사에 따르면 사망자 높은 건 화이자인데, 일단 화이자가 제일 위험하네란 생각이 1차원으로 들었지만,
이렇게 등신같이만 던져놓으면 사망률을 어떻게 계산하라는 건지 싶더라구요.
백신별 접종 누적수도 알려줘야, 사망률을 계산할텐데, 접종수 아시는 분 계실까요?
2021.08.11 18:12
2021.08.11 18:36
2021.08.11 18:16
게다가 백신으로 사망하는게 약간 의문사 처럼 처리가 되니까. 제약회사나 정부, 그 누구에게도 책임이 없는걸로 되니까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2021.08.11 18:43
물론 오비이락으로 죽는 경우도 노약자 층에 있겠지만, 그 비율 자체도 적을 거 같아서, 어찌됐건 백신에 거부감이 들고 있는 건 사실예요
2021.08.11 19:18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셔서 찾아보게 되네요. 현 시점 한국의 코로나 치명률은 0.99% 정도 됩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17.73%, 70대 5.24%, 60대 1.02%, 50대 0.24%, 40대 0.06%, 30대 0.03%, 20대 0.01%정도 (이하 사망자 없음) 되죠. 이미 각각의 이상반응 신고율이 0.7% 아래인걸 보면 사망 신고 사례률은 정말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찾아본다면 현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AZ 10,543,848명, 화이자 9,034,666명, 모더나 926,818명, 얀센 1,129,774명입니다. 언급하신 사망 신고 사례(실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음)률을 따져보면, AZ 0.00243%, 화이자 0.00411%, 모더나 0.000107%, 얀센 0.000796% 정도 되겠군요.
트롤리 문제로 상상해보시면, 열차가 지나갈 양 쪽 길에 자기 자신이 묶여 있고, 아무 선택도 하지 않을 때 한 쪽은 평균 1.01%로 / 연령별 최소로는 0.01% 사망 (걸릴 확률은 계산 안 함), 백신 스위치를 눌렀을 때 다른 쪽은 최대 0.00411%로 사망(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신고 사례 수임)인 문제를 생각해보면 되겠네요.
2021.08.11 19:43
그래도 안 맞는 분들은 안 맞다가 다른 사람들이 애써 만들어 놓은 안전망에 무임승차하시겠죠. 그리고는 '거봐 내가 뭐랬냐 백신같은 거 안 맞아도 쌩쌩하다'고 맞은 사람들 바보취급할 겁니다.
2021.08.11 18:08
혼자 살고, 밖에 있을 땐 무조건 kf-80 이상 마스크 쓰고 생활할 자신 있으면(실외에선 식사나 음료도 금지, 마스크 벗는 거 무조건 금지) 안 맞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1.08.11 18:18
2021.08.11 18:21
별루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확률과 재수에 몸을 맡겨야,,,,
번지점프를 하듯, 그 재수없는 사람이 설마 내가 되겠어?,,,,이런 마음.
2021.08.11 18:33
변종 이전의 코로나라면 접종률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나머지 분들이 집단면역으로 보호되었겠지만, 지금으로선 백신 혹은 감염 이지선다가 되어가는걸로 보입니다. 접종률 높은 국가에서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걸 보면요. 그래서 백신 후유증과 감염 둘을 비교하게 되고, 제 생각엔 전자가 훨씬 인간에게 예의있어 보입니다.
2021.08.11 19:59
집단면역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인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는 마당에, (백신 접종자도 본인이 증상 발현되거나 중증 진행 되는 걸 막을 뿐이지 전파는 가능)
각자도생일 수밖에 없고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낮은 확률의 위험 감수해서라도 백신을 맞는 게 유리하죠. 그래서 권유하는 거고요.
"건강하던 사람이 백신 맞고 저세상 가는" 드문 케이스도 있지만 "건강하던 사람이 코로나 걸려 죽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훨씬 많습니다.
애초에, 독감이나 백일해 기타 등등등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백신들이라고 해서 백퍼센트 안전한 게 아니고, 이슈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부작용은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모든 시술/약물도 코로나 백신 이상의 부작용 있는 것 꽤 있지만 득/실 고려해서 하는 경우도 많고요.
근데 유독 코로나 백신 부작용 불안감만 큰 건, 그 대상이 광범위하고 관심을 받고 있다는 차이만 있겠죠.
물론, 감정적으로 느끼는 불안감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거야 개개인의 선택이지만
그걸 "이성적인" 선택이라고 말할 순 없겠죠. 확률이나 논리와는 맞지 않는 선택이니까요.
2021.08.11 20:59
케바케인거 같아요. 전 화이자로 2차 맞았는데 몸살감기같은 증상에 시달리네요. 심하지는 않지만요. 속도 메스껍고 두통도 있어요. 약간의 발진도 있고, 그러나 쓰러질 정도는 아니에요.
부모님은 아버지는 화이저로 1,2차, 엄마는 AZ로 1,2차인데 두 분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네요.
2021.08.11 21:58
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루 8.4명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집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집에만 있어도 돌연사가 하루 50명, 한해동안 10만명당 36명 발생하는걸요. 불안할 수는 있겠지만, 10만명 중 2-3명 정도 신고되는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율이 백신을 거부할 정도로 높은 것 같진 않네요. 신뢰의 문제이긴 하지만, 신고된 사망 중에 실제 백신으로 인한 것은 거의 없기도 하고요.
2021.08.11 22:39
2021.08.12 09:50
저는 위내시경을 최초에 하는 사람 맘으로 백신을 맞았드랬지요
2021.08.12 15:40
저희집 사람들은 2차 까지 다 끝냈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12월에 코로나에 걸렸어요. 그때만 해도 그러면 백신은 나중에 좀 더 천천히 맞자 했었는데 변이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도 적은 나라에서 하루에 몇천명이 감염되고. 5월에 저희 차례가 되었다고 연락왔을 때 예약하고 맞았습니다. 저는 전혀 아무 것도 못느꼈는데, 저의 울로프는 처음엔 좀 머리가 아프다고 했어요. 제 친구도 많이 피곤했다고. 제 동생 같은 경우 2차때 심한 감기 증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백신안맞는 건 자유지만 특별한 사정없이 개인의 불안감을 이유로 백신을 거절했다면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된 집단 면역의 혜택을 누릴 자격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안맞겠다면 적어도 대중교통이나 다중 이용시설을 사용해서는 안되겠죠. 물론 재택위주로 근무/학업은 당연한 것이겠고요. 코로나가 극복될때까지 자가격리 수준으로 생활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