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9 21:55
오늘 마트에 항상 그렇듯이 혼자 놀러갔다가 무빙워크 바로 옆에 있길래
오잉? 눈 동그래져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저녁 메뉴가 삼겹살& 소시지였는데 맛있는 술이 있으니 더 맛있더군요.
동거인도 술 맛나다고 잘샀다고 칭찬해줬어요.
근데 이 술이 칵테일용 술인것 같다고. 고뤠?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동거인이 출장갔다가 면세점에서 사온 발렌타인 18년산-20년산이랑 자메이슨?제임슨?이랑 맛이 비슷한것 같아요.
좋은 술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술먹고 어지러운 세상 잊어보렵니다.
2021.08.10 19:20
2021.08.11 11:08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먹어봐야겠어요
2021.08.11 22:11
제가 12년에서 18년산 사이의 위스키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턱하고 걸리는 느낌이랄까.. 알콜향이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뭔가 느끼한 냄새때문인데 제임슨은 달달한 맛에 바닐라와 캬라멜 향이라 초딩 입맛에 잘 맞는 위스키가 아닌가 싶습니다. 복잡하게 이해해야 하는 맛과 향은 전문가의 간지를 도와주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에게는 제임슨(아이리쉬에게 욕을 먹어도 제이마선은 입에 잘 안붙네요..)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네네..
윗분 말씀처럼 세번 증류해서 잡미가 없고 가벼운 특성이 있어(약점이라고도 볼 수 있죠.. 복잡한 캐릭터가 없다는 건) 하이볼이나 다른 음료에 타먹기 좋은 위스키이기도 한 거 같아요. 오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가 두병 더 집어 왔습니다. 첨에 여섯병 집었다가.. 한병이면 한달은 먹겠다 싶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