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6 23:44
메르스는 거들 뿐이고 요즘의 게시판 소동에 관한 소견입니다.
제목과 같은 이런말을 기차안에서 왠 노인분에게서 들은 젊은 여성분이 분개해서 어떤 온라인에 사연을 올린게 기사화 되었나 봅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549362&code=61121111&sid1=soc
사실인지 살짝 의구심이 들긴하지만 만일 소설이라고 생각해도 충분히 있을 수도 있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사실여부는 넘어가기로 했어요
이런 웃지 못할 갈등을 만들어 낸 것이 정부라는게 전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전히 60대 이상에서는 60%이상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정부인데 이 정부는 자기의 철통같은 지지기반의 눈높이에 철저하게 잘 맞는
프레임을 짜는데 천재적이거든요.
박시장이 아닌밤중에 홍두깨같은 브리핑을 한뒤 정권의 프레임은 박시장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로 몰아가고 있고
당일날 듀게에서도 일부 찌질이들이 그랬던것처럼 그런 프레임은 머리 나쁜 사람들에게는 썩 잘 먹힙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박시장은 다소 오바스러워 보이는 방식으로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게 가장 드라이한 평가 멘트라고 생각해요.
경각심과 공포조성 이 두가지 언어의 차이가 정권의 프레임과 현실의 간극을 보여주는건데
이런 프레임이 먹히는 계층이 존재한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박시장의 브리핑 이전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설마설마 하거나
정부측의 발표나 행정력에 대하여 반신반의 하면서도 당장 무엇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고 봐요.
당장에 박시장 브리핑 직후 자기 가족이 불안해 하기 시작했다고 박시장 미워! 하고 징징대던 사람이 듀게에 있었던걸 상기해보세요
그런 멍청한 사람들이 있으니 저런 프레임이 가능한 것이고 위에 제목과같은 기차안에서의 x맛스러운 대사가 튀어나올 수 있었던 것이겠죠.
경각심을 일깨운 사람의 행동을 지적하고 욕하는 사회라....참 익숙한 장면입니다.
세월호 사태 당시 가만 있지 않고 뭐라도 해보겠다고 열심이던 사람 하나를 매장 시켜버린 전력이 이미 있었죠.
문제가 원래ㅜ있던 없던 적던 크던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니 조용히 가만 있으라는 태도를 정부가 조장하고 있다면
그런 정부가 권력을 장악한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당시 듀게에서 의료계종사자로 보이는 사람이 병원쪽 입장을 열심히 옹호하던 기억도 새로워요.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 박시장이 나서서 난리를 치는 통에 일을 못할 지경이다라나 뭐래나
그런데 결과는 병원은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완전히 손을 논 상태였고 격리대상자 관리도 완전 엉터리로 했었던 것으로 밝혀졌어요.
입장과 태도가 다르고 서 있는 위치가 다르면 헛소리 할수도 있다고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정도가 있죠.
메르스 세태를 빗대어 요즘 듀게에서 저를 비토하는 양반들의 행각에 대한 촌평을 하려구요.
기차안에서 헛소리 하던 노인이나 게시판에서 헛소리 하는 찌질이들이나 저한테는 전혀 다르지 않아요.
전에도 한번 말했지만 전 듀게를 커뮤니티로 생각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전 애초에 친목질을 할 생각도 없었고 할 수도 없어요.
물론 전 친목질 자체를 배타시하거나 공격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저와 안맞는다는 이야기일 뿐
늘 말하지만 친목질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문제가 되는 것은 배타적 친목질이라는 거죠.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문제를 만들어내는 친목질은 배타적 친목질이네요.
저 사람들 겉으로는 막말을 바로잡자고 나섰지만 공동의 적을 향한 막말, 비아냥거림이나 무례한 말버릇등에 대해서는 서로 나몰라라 하고 있더군요.
완전 코미디 ㅋㅋ
친목질중의 가장 최악의 친목질을 하고 있으면서 애초에 친목과는 가장 거리가 먼 절 공격하는 근거로 동원합니다.
왜? 저사람을 두둔하면 너님들 친목질임! 라고 바람잡고 겁주고 선동하는거죠.
전 메인게시판의 평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특정인을 공격하고 인민재판을 하겠다면 따로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서 도편추방제던 뭐던 하라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저 패거리들중 총대를 맨 것으로 보이는 양반이 그럴 수가 없다고 입에 거품을 물더군요. 제가 바라는건 저에게 득이 된다는건지?
저 사람의 악다구니를 보면서 생각을 고처 먹었어요.
저들이 바라는건 결국 메인게시판을 인민재판장으로 만들어서 그렇게 좋아하는 하이에나놀이, 훈장질 놀이로 채워버리겠다는게 아니고 뭐랍니까?
전 그따위 도편추방제라면 반대합니다.
그냥 메인게시판과 별개의 게시판에서 저격질 좋아하고 인민재판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노는건 대찬성이에요.
그들이 만든 규칙과 권력으로 제가 이 놀이터에서 더 이상 놀 수 없게 된다고 해도 상관 없어요.
저런 사람들이 권력을 잡은 게시판이라는게 들어난 이상 이미 듀게는 제가 지난 8년간 놀던 그곳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산천초목이 다 놀이턴데 미련 갖을 필요 있나요.
* 잔인한 오후님의 페널티 주기 방식은 보기는 그럴듯 한데 결국 판정 주체의 문제가 걸립니다.
주체가 해결되도라도 독재를 할게 아니라면 매뉴얼이 필요할거에요.
아마 그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개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 매뉴얼에 들어갈 블랙워딩의 목록은 나날히 늘어날 것이구요.
'개소리' 가 들어가면 아마 오 다른 비속어가 새로 등장할 것이고 것이고
사실 비속어를 안쓰고도 불쾌해지는 대화는 얼마든지 가능할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현 게시판7번 규칙처럼 독재를 통해서만 실행가능한 매우 두리뭉실해지는 것으로 귀결될지도 모르겠어요.
* 사실 이 게시판의 주인장은 피시통시절부터 시네21초창기 유령칼럼리스트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독설과 비아냥이 만랩급으로 유명했던 양반인데
그런 양반의 게시판이라 믿고 들어왔고 가끔씩 보여지는 왕년의 그 감각이 드믄 드믄 보일적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개저씨만 인구에 회자되는군요.
그래서 사실 도편추방제 지지는 주인장이 더 이상의 독재는 사양하겠다고 해서 마자 못해 선택한 차악이었어요.
사실 별 큰 문제ㅜ없었는데 작년인가 그전인가 어떤 이상한 인간이 주인장 운영방식을 물고 늘어지면서 논의가 되다가 연말연초에 흐지부지 되버린 문제인데....
* 그래서 결론은
전 그냥 원래 하던대로 놀랍니다. 규칙을 정하니 뭐니 그런데 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게 아까워졌거든요.
규칙이 정해질지도 의문이지만 (전 지금 총대를 맨 분들의 성실함도 의문이지만 결정적으로 능력이 없어 보여서....)
정해지더라도 전 별로 아쉬울것도 손해볼게 없어요.
욕이나 막말은 딱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모욕감을 느끼면 아주 일상적이고 평이한 단어의 나열만으로도 충분히 상대가
치욕을 느낄 수가 있거든요. 좀 더 머리를 쓰면 될 뿐이죠.
지금 저에게 상처를 입었다는 양반들 대부분 그런식이었을거에요.
* 최근 있었던 사례 하나
어떤분이 좀 튀는 복장을 하고 서 있었는데 눈에서 레이저를 쏘듯 노골적으로 쏘아보는 남자사람 때문에 기분이 더러워졌다는 글을 올린적 있었어요.
그 중 한 댓글이 눈에 거슬렸는데.... 자신도 너무 튀는 옷차림을 보면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면서 무척 튀는 옷을 입었나 보다....라는
그래서 그 댓글에 "그래서 눈에서 레이저를 쏘며 노골적으로 쏘아보셨냐" 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바로 발끈하며 '개쌈질'하려 들지 말고 잠이나 처자라고 하더군요.
으잉? 본문글도 제대로ㅠ안읽고 이상한 댓글을 단게 뻔히 보여서 가장 알아듣기 쉽게, 스스로 깨우치라고 당시 본문글을 쓰신 분이 당한 상황 그대로 투사해줬을 뿐인데 돌아온 대답은 개씸질 걸지마~였어요.
대부분 이런 상황입니다. 제가 막말을 했다고 하는 상황이요.
* 제 워딩의 문제성 있는 부분이랍시고 앞 뒤 맥락 다 자르고 동네방네 들고 다니며 늑대다! 라고 떠드는 어떤 분들은 결코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누구에게
어떤 주장에 대하여 를 조금도 고려하지 않아요. 하긴 회원도 아닌 방송국 피디에 대해 욕을 했다고 시비거는 사람들인데요 뭐
가치판단이 제거돤 기계적인 프로세스로 고운말 이쁜말, 지들이 아무리 개헛소리를 하더라도 욕을 먹지 않게 해달라는 발상이라니
2015.06.17 00:00
2015.06.17 00:01
2015.06.17 00:11
도편 추방제를 반대하게 된 것은 그러니까 따로 게시판 만들지 말고 이 게시판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분풀이 화풀이나 맘것 해보자는 심보겠죠.
2015.06.17 00:05
님 맘에 안드는 표현만 딱 눈에 들어오는거겠죠. 이해해요.
저야 잘 기억이 안나는건 지난글들이고 사연도 가지각색이라 일일이 기억 못하는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님은 그걸 불과 몇시간 몇분전에 올려졌던 글에서 거두절미 입맛에 맞는것만 싹뚝 잘라온거니 제가 한말이 맞는거죠?
그리고 님의 절실한 바램과는 달리 전 안하무인격의 트롤이 아니거든요. 아무런 이유 없이 상대를 열받게 만들지 않아요. 그럴만한 기준을 갖고 있으니
아마도 대부분 저한테 당할만한 사람들이고 당할만한 짓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거죠.
2015.06.17 00:08
2015.06.17 00:16
판단을 맡긴다고요? 푸하하~ 본인 스스로 최대한 자신의 주장에 유리하도록 지지를 얻기 위해 의도를 갖고 싹둑 자른걸 지적하는거에요. 어디서 정치인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상투적인 표현은 배워서 잘도 써먹으시네요.
2015.06.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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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00:12
작성글: 없음
2015.06.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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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00:30
익명으로 리플에 갑툭튀해서 정신과 가라는 둥 사람들이 뒤에서 손가락질 한다는 둥 이런 욕설이나 다름없는 폭언은 하기는 참 쉽죠.
2015.06.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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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01:02
익명은 제 닉네임입니다만?
이런 식은 좀 아니잖아요. 비겁해보여요. 주장하는 말도 신뢰가 안 가구요.
2015.06.17 00:14
제 정신은 제가 알아서 아주 잘 챙기고 있고 인관관계도 마찬가지. 이렇게 말해봤자 절대로 믿지 못할 것이고 부정하겠지만 말입니다.
제 뒤에서 손가락질 하는 인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있더라도 님처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는 인간들일테니 뭐 하러 신경 쓰나요.
2015.06.17 00:10
기운 넘치시는거 좀 배울까 싶어요. 말 같지도 않게 시비터는게 뻔히 보이는 리플이 있으면 그냥 시간 지나서 원글 지우고 잊어버리고 말았는데...딴에는 좋아하는 게시판이라 오래 남아있는 것 뿐인데 네임드, 친목질, 이제는 주류 어쩌고...들어주기 지겹습니다.
2015.06.17 00:23
님 들어오기 전부터 오랫동안 있어왔던 듀게의 일종의 병적인 레파토리 연중행사입니다.
하이에나들 몇몇이 트집잡고 사람 찐다 만들어서 더러버서 나가게 만드는거 말이죠. 오래전에 여모씨도 그런 하이에나질에 몇번 휘말렸었죠.
요즘은 제법 팬층도 있는거 같아 보여 맘이 노입니다만, 그 양반의 약간 유니크하고 실랄한개성도 배척하던 부류나 지금 난장을 만드는 부류나 저에게는 도진개진으로 보입니다. 암튼 복귀한 이후로 전에 비하여 유니크함은 그대로이지만 실랄하고 냉소적인 태도는 한풀 꺾인거 같아 좀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무슨 말이냐면 기운 낼 필요도 없어요. '미련'이 없으면 자유로워집니다. 버리세요. 그럼 좀 편안해지실거에요. 놀이터가 없어지면 산으로 들로~
2015.06.17 00:11
절대 자기 허물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허물만 죽어라고 욕해대며 책임전가하는 꼬락서니가
참 어느나라 어느대통령 하는 짓거리하고 어쩜 이렇게 판박이인지...
그 남의 허물이란 것도 애초에 본인이 아닌밤중에 홍두깨, 긁어 부스럼 식으로 막말폭격을 해대서 생기는 게 태반인데.
이 커뮤니티가 개판이 되든 말든, 난 내 길을 가련다, 풋. 멋지십니다 아주.
어느나라 대통령도 딱 그게 주특기죠. 남들이 절대 아니라고, 제발 남들의 말좀 들으라고 해도
애초에 귓구녕의 귓밥을 파본적이 태어나서 한번도 없는건지 뭔지,
자기 말만이 절대로 옳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ㅋ
뭐, 주어는 알아서 판단하시고요. 판단할 능력이 있을 리도 없는거 다들 잘 알고 있지만.
2015.06.17 00:26
본인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겠죠? 물론 이렇게 단언하는 뽄새를 보아하니 단 한번도 생각 해보지 않았겠지만 말입니다, 즉 님은 남에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니 뭐니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걸 지금 스스로 증명하고 있어요. 자가당착.
2015.06.20 07:42
2015.06.17 00:37
제가 언급되었으니 말인데, 저는 욕설과 막말의 정의를 추려 나누자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어요. 아주 단순히 다수결에 의거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신고의 내용을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고, 각각이 협의에 이르러 의견이 일치될 필요도 없어요. '다수의 신고' 자체가 의미가 있을 뿐이죠.
피신고자를 제외한 게시판 이용자 총원이 신고자가 되었을 때 영원에 가까운 제재를 받는 것을 구상했고, 그렇기에 제재기간과 신고자 수는 반비례하게 되는 거였죠. 그리고 이를 통해 듀게 내의 명분에 입각한 다수란 숫자를 대략적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으면 해서 말이죠. 특정 임계점에 다다를 만큼의 사람 수요. (게다가 여기엔 신고하는 사람만 신고한다, 에서도 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게시판 다섯 페이지를 탈탈 털어 아이디 다 세어도 많으면 200? 적으면 80명도 안될 겁니다. 예로부터 눈팅 하시는 분들이 많긴 했지만, 논의에서 부동층을 고려나 하나요. 보통 댓글과 대댓글로 다툴때도 구경꾼은 없다고 가정하고 싸우는게 대부분인데. 저는 이제 헛된 싸움은 반포기하고, 말없이 보는 사람 눈치를 말하는 사람과 비슷하게 보고 있답니다. 허위로 된 예의 차리려구요.
다수의 전횡 걱정할 만큼 의견일치 기대도 안하니 뭐라도 명분적 합의나 봤으면 싶군요. 사실상 현재가 강퇴 없는 이상향이 아닌가 (모든 문제를 타협과 윤리적 합의로만 해결 또는 체념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지만요. 서로에게 험한 말 하지 말자, 정도도 합의 못 하는 나약한 커뮤니티 말이죠.
후, 그리고 친목. 솔직히 듀게에서 사람을 모르고 싶어도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믾은 것도 아니고, 글 자주 쓰는 사람만 자주 눈에 띄는데 호불호는 이미 깔려 있다고 보는게 속 편하지 않습니까. 선의만큼이나 악의도, 악의만큼이나 선의도 이미 다 깔렸어요. 디폴트가 공백인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감정 편향에서 자유로울 분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는 기록이 없는 것 자체도 유의미하죠. 이건 그냥 빼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하루에 20명씩 6개월간 등업을 통과한다면 모를까.
2015.06.17 00:46
설마했는데; 설마가 오해를 낳았군요. 제대로 독해 못한거 죄송합니다.
그런데
기계적 다수결 방식으로 하는건 최악중 최악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하다 멸망한게 '서프라이즈'라는 친노게시판이었죠. '해우소'라는걸 만들어서 일정다수의 개입으로 견해가 다른글을 지워버리는 기능을 만들었는데 결국 논쟁보다는 패거리 만들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전락
결국 비슷비슷한 생각머리와 운영진에 충성하는 유저들 위주로 본부놀이에 빠지고 활력이 없어지며 존재감도 미미한 곳으로 전락을 해버렸어요.
그런 최악에 이르는 방식을 제안하셨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좀 실망입니다. 헐;
2015.06.17 00:52
2015.06.17 01:04
미안하면 달질 말던가? 달아놓고 미안하단건 뭐하는 짓인지 -_-;;
그냥 애초에 말안섞겠다는 소리 귓등으로도 안들었으니 그냥 미안해하지 말고 맘대로 하세요. 뭐라 안할테니까.
님의 워딩을 왜곡이 심했다면 죄송한데 제가 받은 인상은 그랬어요. 마치 서울시가 삼성병원의 자구노력을 충분히 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되려 방해하고 있다는 듯이 주장했거든요. 이런 저런 자료를 요구해와서 그거 맞추느라 방해가 된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자료들이 대부분 방역추적에 꼭 필요한 자료들이었고 그런 자료를 만들어 내는건 일선의 의료진이 할일도 아니고 행정이나 원무과쪽 일 아닌가요? 어이가 없는 핑게를 대는것도 그렇고 귀찮아는 티가 역력했던건 인정하시나요?
그리고 해당 의사에 관련한 정확한 정보는 사실 님도 정확히 알고 있는거 같지 않네요. 왜?> 병원 당국도 잘 모를 정도로 허술하게 관리했던게 드러났으니 말입니다. 결국 전 그 당시 브리핑 내용을 근거로 (그리고 그 내용은 정부에서 서울시에 제공한 자료 그대로였고) 의사의 처신에 대한 판단을 한건데 뭐가 문제죠? 그리고 그 의사의 처신에 대한 제 판단을 교정할 다른 믿을만한 정보는 아직 없어요. 확진되기 전이었으나 보건당국이 의심할 만한 증세가 나타났다고 체크리스트에 들어간 이후에 대중집회에 참석한건 사실인데요. 그게 아니라는건 님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구요.
한편, 전 그 의사 한사람에 대하여 말했을 뿐인데 님은 당시 의사 전체, 의료진 전체,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 들이는 자세를 취하던건 기억 나시나요? 지금도 마찬가지인거 같고요. 도대체 왜 그러는거죠?
2015.06.17 02:02
2015.06.17 02:10
그게 아니라 님은 제가 ABC를 이야기 하는데 가나다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우기고 있는거겠죠.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삼성병원이 욕먹을 일을 했으니 욕을 하는건데 거기에 의료진을 비난한했다는건 무슨 피해망상인가요?
누구 하나 그 당시 의료진, 의료인 전체를 비난하고 욕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저 역시, 특정 의사의 공식적인 자료에 담긴 부주의한 행동에 대하여 비판을 했을 뿐입니다. 그걸 확대해석한건 님이구요. 전 그게 의문이에요. 도대체 왜?
2015.06.17 01:03
2015.06.17 01:17
삼성병원에서 벌어진 일이 다른 병원이라고 다를거 같냐?는 말 한두번 들어본게 아니라 참 피곤하네요
쉴드치는 방식도 참 가지가지입니다. 현재 지금 삼성병원에서 바로 그런 일이 벌어졌고 의학적으로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는거 알만한 사람들 다 알아요. 저도 그정도는 압니다. 병원관계자만 아는 매우 전문적이고 특수한 정보가 아니라는 이야기에요.
의학적으로 불가항력적인 일과 별개로그 뒤에 벌어진 방역 활동 병원내부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즉 법과 공권력을 동원한 방역까지 포함되어야만 확실한 그런 부분에서 삼성병원이 비협조적이었고 그로 인하여 일이 커지고 뒤늦게 공개하고 사과도 하게 된거 아닙니까?
덧붙여 논점일탈은 하지 마시고 의료 시스템 개혁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으시면 따로 글타래 올려 보세요. 그 사안에 대해서는 저도 할 말이 많거든요.
2015.06.17 01:09
soboo_ 제가 제안한건 이미 쓰인 글의 삭제도 아니고 댓글 삭제도 아닙니다. 그리고 글을 어디로 이동시키는 것도 아니구요, 댓글만 못 쓰는 겁니다. 글 작성을 막는 것도 없고요, 다들 바라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건. 실질적으로 일방적 의사개진은 손 안댑니다, 상호소통만 막힐 뿐이죠. 그리고 이 시스템에 미련 같은 것 없어요. 뭐라도 실험삼아 적용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야기 해 본 거니까요. 실망하셨다니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될 것도 아닐텐데요. (혹시나 된다고 하던들 저는 듀나님의 게으름/느긋함을 믿으렵니다. 지연되는 일처리 가운데 좀 느슨하게 굴러가겠죠, 뭐. 그러면서 수정/개편하면 될꺼고. 다른 시스템이 적용된다한들 마찬가지.)
저는 좀 지치긴 했지만 지금 같은 상황도 관망할 수는 있어요. 다만 뭔가 해보려는걸 막을 생각은 없구요. 아무것도 안 해보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보는게 낫다고, 아직까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06.17 01:32
제가 실망스럽다고 한건 '기계적 다수결 방식' 그것도 '익명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었어요.
전 사실 듀나님이 독재를 포기한게 많이 아쉽지만 돌이킬 수 없다면 차라리 익명성이 배제된 '도편추방제' 혹은 '인민재판' 게시판을 선호했었습니다.
전에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보는 과정중에 가장 지지를 많이 받았던 항목으로 기억이 되는데 결국 홀드되버리는걸 보면서 이 게시판에서 회원의 자발적 의사결정이 현실적으로 참 어려운 문제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이번에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된게 하필 저에 대한 저격질로 시작이 된게 참 아쉽네요. 그러지 않았다면 지난번처럼 자연스럽게 의견들이 모아졌을텐데
일단 저를 제외하더라도 일종의 추진하는 주체에 대한 '신뢰'가 충분하지 못한거 같거든요. 그래서 총대를 멘 사람들 (잔인한 오후님 말고요) 의 능력에 회의를 갖는거라는....
우선 듀게 성원들의 최대치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그 과정을 생략해버리고 주관적인 당위성으로 밀어부치는거.... 성공할 수가 없거든요.
일종의 기술적인 행정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는 정치적인 문제라는거죠.
그런데도.... 저 사람들은 상당수의 사람들을 친목질로 묶어서 비토를 해버리고 시작하는 우를 범했어요.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2015.06.17 07:19
2015.06.17 10:34
2015.06.18 02:19
2015.06.17 01:13
사람이 항상 옳은건 아니지만, 소신을 굽힐 필요는 없겠죠. 전 적을 만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온라인에서 적이 많아봤자 뭐 대수겠어요?
2015.06.17 02:06
남들은 욕지거리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에요. 남들은 (자기판단하에) 가치없는 사람 막대할줄 몰라서 가만히 있는거 아니고요.
다들 soboo님처럼 작은것에도 핏대세우고 머저리니 뭐니 인신공격으로 일관하는 듀게의 모습이 기대가 되기도 하는군요.
2015.06.17 02:21
오늘 '말러2'라는 사람이 댓글마다 '머저리'를 입에 달고 살던데 그 양반에게 가서 뭐라고 해보세요.
2015.06.17 02:12
이 분 글과 댓글들을 잘 정리해서 책으로 엮고 싶은 충동이 이네요. '아슬아슬한 줄타기, 그 트롤은 어떻게 먹이를 계속 공급 받았나'
저를 위시한 그간의 트롤들은 자기가 똥을 던지고 불을 질렀다면 이분은 교묘하게 미끼를 던지시는 것 같네요. 그러고 나선 '내가 물랬니? 너가 물었잖아!'라는 거죠.
그리곤 미끼 던지기는 자신만의 놀이법이니 플리즈 노터치. 멋져요.. 이런 기술과 에너지와 그것을 뒷받침할 논리력을 배우고 싶을 지경입니다. 진심으로요.
그리고 만고불변의 진리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가 도편추방제니 뭐니를 넘어서 최선의 방법 아닐까 싶어요?
놀고 싶으시다는데 그걸 못하게 하니 쫓아내느니 할 거 없잖아요. 죄책감은 좀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다 같이 안 놀아주면 될 일...
그렇게 되면 놀러 올 일도 줄겠고 앞서 말하셨던 5개 정도의 게시판 어딘가에서 새로운 놀이를 찾으시겠죠.
더불어 전 이 댓글 달고 신경 끌거에요. 똥이 투척된 김에 거기다 내 똥도 슬쩍 던지고 모른 척 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고요. 데헷
2015.06.17 02:23
오오 망한인생님 채팅방 들어오세요 이야기하고 놀아요
2015.06.17 02:30
이런게 바로 친목질, 채팅방 고정 멤버가 어떻게 되나요? 조심들 하세요. 안티친목질 자경단들이 잡으로 갈지도 모릅니다. 아 아니다. 그 사람들의 친목질 정의에 해당안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를 두둔하는게 친목질이라는게 그 사람들 규정이니까 훗
2015.06.17 02:54
망한인생님이랑 한번도 채팅한 적 없는데요? 고정멤버는 무슨 고정멤버요. 소부님도 심심하면 들어오세요.
2015.06.17 03:28
아주 오래전에 듀게 신입이던 시절 채팅방에 들어갔다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안들어간지 오래됐어요.
난데 없이 귓말(요즘은 뭐라하는지 모르겠네요)을 해주신 분이 게셨는데 주로 오프에서 만난 듀게회원 뒷다마였 -_-;
온라인상에 있었던 일도 아니고 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인상비평이라니 놀래서 그 뒤로 발길을 거의 끊었어요.
보통 커뮤니티내에서 파벌이나 패거리가 만들어지는 것도 채팅방인데 전 그 자체로 나쁘게 보진 않아요. 문제는 채팅방을 통해서 만들어진 '공감'이 공개적인 게시판에서의 그것과 온도차이가 발생하게 마련이라 참여주체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종의 벽이 생기거나 차이 혹은 이너서클이 발생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이유로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 듀게 채팅방이 어떤 분위기인지는 전혀 모르고 제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채팅방의 상황과 많이 다를지도 모르죠.
여하간 그 좋지 않았던 기억으로 인해 채팅방은 본능적으로 멀리하게 되네요.
노파심에서 하는 뱀다리 하나, 당시 뒷담화를 저에게 해주셨던 회원분의 닉은 기억 못해요. 제가 워낙 이름치이기도 하지만 닉을 기억하던 게시판에서 닉을 한동안 못뵈었던거 같고 여하간 뒷담화를 한분을 비난하는건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냥 제가 '잘 모르는 어떤 대상'에 대한 뒷담화 자체를 워낙 싫어해서요.
2015.06.17 02:25
별 충동을 다 느끼네요. 그렇게 쓰잘대기 없는 충동을 느끼니 망한 인생이 되죠.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똥을 던지고 간다하니 전 이렇게 말해도 되겠죠? 아무대나 똥 싸지르는건 동네 똥개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아직도 똥오줌 못가리시는 분이라면 기저귀라도 차고 다니세요.
2015.06.17 03:04
2015.06.17 03:29
감사하지 왜 집어치우라고 하겠어요. 다만 닭살이 돋을 뿐 -_-
2015.06.17 03:28
전 soboo님 글의 내용이 좋아요.
하지만 일상적이고 평이한 단어의 나열만으로도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표현방식은 싫습니다.
내용과 표현방식 둘중에 우선순위는 필요 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둘 다 중요하지요.
표현 방식으로 누군가의 기분을 씹스럽게 하는게 안타깝습니다.
soboo님 글의 내용이 표현 방식 때문에 기가 죽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 의견으로 soboo님 글을 계속 이 공간에서 봤으면 합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2015.06.17 03:54
비문과 난문으로 점철된 제 글의 내용을 좋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적하신 표현형식에 관해서는 저도 참 아쉽네요.
오프라인 중심의 동호회 게시판을 제외하고 제가 놀았던 온라인 중심의 게시판 대부분은 경어를 안 써도 되고 심지어 악성 트롤만 아니라면 모두 내용만 갖고 치고 박는게 당연했던 그런 곳이었어요(디씨는 아닙니다)
전 그게 좋았어요. 원래 논쟁이라는게 실랄하게 자신과 다른 의견을 공격하는 그런거라고 배웠고 특히 그런 논쟁문화가 취약한 한국에서 그나마 온라인 토론이라는게 기존의 논쟁에서 지엽적인 예의라던지 말표현 따위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그게 장점이라고 믿었거든요.
그리고 듀게는 경어를 쓰기만 하면 모두 다 허용되는 분위기였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와 놀기 시작한 것이구요.
지금 말썽이 되고 있는 분들과 전 애초에 게시판을 활용하는 관점과 태도 자체가 다른 것이라 사실 즐겁고 유쾌한 대화가 불가능하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논쟁이 아니라 제 기준에서는 지엽적인 문제들을 근거로 '배제'를 하겠다는 사람들과 어떤 토론이나 논쟁이 가능할까요? 결국 남는건 비아냥과 조롱 밖에 없게 됩니다. 그건 저나 저사람들이나 마찬가지고 다들 그걸 증명해주고 있죠.
게중에는 정말 순진한 마음에 선의로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 분들이 원하는 그런 게시판이라면 전 같이 놀고 싶지 않아요. 애초에 듀게가 그런 곳이었다면 처음부터 들어오지도 않았을겁니다.
가끔씩 그런 생각은 들어요. 과연 모두에게 듣기 좋은 표현 방식으로 내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가능한가? 하는 거요. 정말이에요. 그런 고민 해요.
그런데 결론은 불가능하다였습니다. 그냥 솔직한 제 느낌 그대로 전달하는게 저한테 맡는 방식이라고 결론을....표현보다 내용이 중요하고 또 그런 거친 표현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별개의 것도 아니거든요.
평상시 제가 경멸하는 어떤 행동들, 사고방식들, 태도들 그런 것이 게시판에서 누군가의 어떤 글에 나온다면 전 여전히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생각이에요.
그건 세상의 부조리한 현상에 대하여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것과 전혀 다를게 없다고 전 생각하거든요.
그런 공격적인 태도가 제가 하고자 하는 말들의 내용을 추동하는 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제 입장에 동의를 원하여 구구절절 변명을 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저 사람은 그래서 그런가 보다~ 라는 이해를 바라고 주절댔습니다.
어제부터 장마인가 폭우가 쏟아지네요. 주말까지 줄창 비라네요. 덕분에 좀 시원은 합니다.
한국은 가뭄이라던데.... 님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2015.06.17 05:22
실랄 -> 신랄 (맞춤법 지적은 되도록 안하려고 하지만 계속 일관되게 실랄로 쓰시는 것 같아서요)
듀게가 마음에 드는 점이 남의 의견을 신랄하게 공격할 수 있는 분위기었다고 여러번 말씀하신 것 같은데, 상대방의 논리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과 상대방을 인신공격하는 것과 헷갈리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찌질이들 쫓아내려고 일부로 그랬다는 말은 그냥 한 말이었나요? 어떤게 진심인가요?
진심이 뭔지 알아야 논리적인 오류를 지적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2015.06.17 10:47
2015.06.17 14:04
맞춤법 지적은 제 댓글을 소부님 말고 다른 분들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블라블라 사족 달았구요
저는 그럴만한 주제가 되는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말씀드린 건데, 솔직히 소부님의 논리 전개를 보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오류들이 있고, 굉장히 거슬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는 주장을 한다고 해서 게시판 규칙을 통해 제재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며칠간 문제제기를 하신 다른 분들 중에도 소부님의 논리를 문제삼아서 제재가 필요하다고 한 분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요점은 소부님이 논리가 있고 없고가 아닙니다. 인신공격을 하지 않아도 논쟁 상대의 의견에 대한 신랄한 공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 논리가 있건 없건 상대방에 대한 지나친 인신공격을 하지 말자는 겁니다. 왜 소부님이 거친 언사를 고집하는지 지금까지 설명하신것을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은데
2015.06.17 14:24
2015.06.17 14:35
이 게시판에서 님보다 더 많이 인신공격을 당해본 사람도 별로 없을 거라는 데에는 공감합니다. 그건 님이 그만큼 인신공격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 소부님이 당한 인신공격들은 사실 소부님께서 하시는 인신공격들에 비해서 사실 그렇게 원색적이지도 않습니다.
2015.06.17 14:56
2015.06.17 15:21
2015.06.17 07:27
2015.06.17 10:33
2015.06.18 02:22
2015.06.17 07:50
'내용은 안보고 형식만 뭐라고 한다'라 말씀하셨지만 저격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듀나님 얘기가 나왔는데 10년 유령회원인 저는 듀나님이 비아냥과 독설로 내가 잘못 생각했던 점을 찔렀거나 아니면 내가 보기에 틀린 말을 해서 기분 나빴을 때는 있었지만 인신공격한 적은 없었다고 봅니다. 그 특유의 존댓말이 듀게 정체성의 일부를 이뤄왔는데 soboo님은 그와 달라서 문제가 되는 것 같구요.
전에 유희열 콘서트 발언같이 '사과'하라는 여론이 일 때마다 soboo님이 일관적으로 비판했던게 생각납니다. 어제도 오늘도 똑같이 적용되는 '성폭력' 기준으로 가해자의 사과를 받으면 해결이라는 사고방식에 대해 다르게 볼 기회를 여러번 얻었었어요. 이 글의 댓글까지 보고 그런 일관된 지향이 떠오르면서 soboo님의 선의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앞에 닥터슬럼프님 글 댓글에도 달았지만 제 생각엔 위에서 쓰신 "모두에게 듣기 좋은 표현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간다는 목표가 중요합니다. 생각 안맞는 사람들 하나하나 제끼고 나서 남은 사람들과 같은 얘기 계속하는건 소득없는 일이니까요...
2015.06.17 10:22
- soboo 님은 원래 그런 사람이다. 라는 말은 뭐....... 그게 통하는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는거니까요. 원래 그랬는데 새삼 왜그러냐. 는 말은 틀린 말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어딨나요.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말해주고 고쳐줘야 하는게 맞죠. 다만, 나이가 들면 사람이 아집이 생깁니다. 그래서 내가 잘못되었다고
누군가가 말하는 것에 반감이 생겨요. 내가 평생 이렇게 살아왔는데 왜 날 뷁!! 이런단 말이죠.(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소부님의 글을 좋아하기 때문에(왜냐면 제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도 술술술 읽히게 잘 쓰시거든요.. 물론 모든 글이 다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요)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타인들이 '당신의 논리가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어투, 혹은 태도가 문제다' 라고 말할 때 '왜 논쟁하다 말고 말투가지고 시비야! 왜 논점을 흐려!'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이번 경우는 '태도와 어투' 를 쟁점삼아 말하고 있으니까요.
예전에(.. 사실 6-7년전 듀게에서도 '아..몇 년 전이 더 좋았는데' 운운은 있어왔습니다. 그러고보면 몇 백년 전인지 몇 천년 전인지 벽에 '요즘 애들은..' 운운했다는
글이 낭설이 아닌거 같아요 ㅎㅎ)도 서로 논점이 다를 적에 날 선 비판은 지금보다 더 했죠. 인신 공격도 없지 않았어요(머리 나쁜 종자 운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하지만 대놓고 인신공격, 대놓고 기분 나쁠만한 욕설비스무레한 줄타기 언행은 덜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내가 갖춘 충만한 지식과 말의 칼 만으로도
상대방을 넉다운 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간 웬만하면 언어 순화하자는 말은 '비난' 보다는 '권유' 사항이니까요- (욕설을 직접적으로 하셨다면 신고를 많이 당하셨겠지만 그렇다고 소부님께서
직접적인 욕설을 하는건 제가 눈으로 확인한 적은 없어서...(했다면...........신고 gogo )
소부님도 듀게를 좋아하시니까 열과 성을 다해 전투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이 있어야 할 수 있어요. 글쓰기도, 저격도, 싸움도, 논쟁도,,
(..자주 쓰는 쉼표와 괄호 쓰기를 보기 불편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버릇이에요. 흙!)
2015.06.20 07:42
그런데 막말과 인신공격을 당한 분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전 대부분 기억 못합니다.
다만 아무 이유 없이 제가 막말을 하거나 인신공격을 했던 적은 없을거에요. 하나 일관된 기준이나 사연은 있었을거에요.
제 주관적 기준에 비추어 '대화'가 불가능하거나 필요가 없는 사람이고 어차피 남의 말을 들을 위인이 아니니 그냥 엿이나 먹어라! 하는 심보였을 가능성이
99.99% 즉 이 게시판에서 제가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판단을 했겠죠.
~
제 워딩의 문제성 있는 부분이랍시고 앞 뒤 맥락 다 자르고 동네방네 들고 다니며 늑대다! 라고 떠드는 어떤 분들은 결코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누구에게
어떤 주장에 대하여 를 조금도 고려하지 않아요. 하긴 회원도 아닌 방송국 피디에 대해 욕을 했다고 시비거는 사람들인데요 뭐 -
*****
본인조차도 자기가 언제 어디서 막말을 했는지 전ㅡ혀 기억에 없다, (단지 그 상대방이 한심한 종류의 인간이었다는 확신이 있을 뿐이다) ... 라고 말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어떤 주장에 대하여 그랬는가까지 신경써 줘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