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4 14:36
죄송해요. 페이지 넘어가면 지우려고 했는데 조회수가 엄청 올라가서요ㅠㅠ;;;;
제 얘기 들어주시고 이런 저런 얘기들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4.04.24 14:38
2014.04.24 14:46
둘이 똑 닮았습니다 정말. 저희 어무니가 자식자랑이 지극하신 편인데 동생보니 그것도 닮았더라구요...
2014.04.24 14:43
본인 주머니 형편 넉넉하지 못하다고 어머니 해외여행 못가게 하는 게 좀 이해가 안되요.
중간에서 힘드시겠어요...ㅠ 어머님과 동생 두분 다 다 예민하신 것 같은데..
2014.04.24 14:50
2014.04.24 14:51
명시적으로 가지 마시라고는 안 해요. 다만 저같이 둔한 사람도 눈치챌 정도로 엄청나게 서운한 티를 내죠.
저도 예민한 성격이면 차라리 맞을까요?ㅠ
2014.04.24 14:56
2014.04.24 14:54
자식이 돈 안 보태준다고 어머님이 서운해하는게 아니라
어머니돈 어머니가 쓰시는데 동생분이 서운해 한다고요?이해가 영....;;;;;;;;;;
2014.04.24 14:58
.
2014.04.24 15:03
네 그런 기분인가봐요.
2014.04.24 15:00
동생 주변에 잘 사는 친구들이 있어요. 친정에서 뭐 해 줬다, 친정이랑 시집에서 뭐 보내줬다 이런 얘기를 자주 듣다 보니 서운한 마음은 들 것 같기는 해요. 이건 이해를 하지만 그런 티를 왜 제가 아니라 굳이 엄마한테 내는지ㅠㅠ
2014.04.24 15:01
근데요 이거 동생분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예요. 그게 쫌 그렇답니다...
2014.04.24 15:08
네 그게 좀 그럴 것 같긴 해요.
2014.04.24 14:58
이궁. 중간에서 힘드시겠습니다. 성격이 무던하신것같아요.
2014.04.24 15:09
저희 어머니 의견에 따르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ㅎ
2014.04.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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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4 15:17
네 그런 느낌인가 봐요. 뭐 동생입장에서는 엄마가 해외여행간다고 모아둔 돈 자 너희 줄께 보태써라 이러면 멋지고 눈물나는 친정엄마... 이렇게 되겠지만 엄마도 평생 힘들게 사셨는데 노년에 여행도 가고 싶으시고.
2014.04.24 16:04
결혼전까지 부모님 치킨 많이 해 먹었잖아요(august님 집안만을 빗댄건 아니고 대한민국 중산층 이상의 가정) 그런데 결혼 후에까지도 노년의 부모님이 자기안주고 치킨 먹는다고 서운해 한다? 그건 아니죠
2014.04.24 16:05
2014.04.24 15:12
나는 적금붓고 이것저것 쪼개 쓰느라 바쁜데 엄마는 쇼파 새로 장만했다 그런 느낌일 듯 해요.
2014.04.24 15:20
안 그래도 소파가 찢어져서 새로 사야 할 것 같아 고민중인데 어찌 아시고(...)
2014.04.24 15:21
뒷분 치킨 얘기 들으니..
이번 연휴에 제주도로 4박 5일 여행 잡아놨는데..
결혼해 애낳고 키우느라 경력단절되어 새벽같이 일어나 시간급 알바 하며 집대출금 갚고 있는 새언니가 저를 보는 눈길도 같은 걸까 싶네요..
2014.04.24 15:31
이건 그래도 집집마다 독립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새언니분 얘기도 눈물나네요. 동생도 뭔가 일을 하고 싶어하는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니 시간급 알바 정도밖에 할 일이 없다고 해요. 나름 석사까지 나왔는데ㅠ.ㅠ
2014.04.24 15:42
2014.04.24 15:25
저희 어머니도 저한테 밑도 끝도없이 공무원 시험 보라고 한 적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으나 해외여행 안 갔으면 하는 건 좀....
부모님들은 젊은 사람들과 다르잖아요. 나이가 드실수록 뭔가에 흥미를 보이는 게 사라지더라구요. 가고 싶을 때 가셔야죠.
저희 어머니가 몇년전 여름에 제주도를 같이 갔다와서 다음에는 겨울에 귤 따러 제주도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최근에는 그것도 싫다고, 다 관심없다고 하시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딱히 화목한 가정도 아닌데 가족여행 정기적으로 다닙니다.
말은 효도여행이나 결국 내용은 불효여행이 되는 경우가 더 많기 하지만요.
2014.04.24 15:35
정기적인 가족여행이라니, 정말 잘 하시는 거에요!!
2014.04.24 15:43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분이 철이 없네요. 나중에 자식이 커서 왜 엄마는 부자가 아니냐고 원망하면 뭐라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어머니도 언제까지 해외여행 갈 수 있을 정도로 기력이 있을거라 생각하는지.
2014.04.24 16:03
그니까요. 특히 해외여행은 아마 몇년 더 지나면 못 가실 것 같아서, 내년에는 그냥 가시라 해야겠어요.
2014.04.24 15:59
어머니가 무슨 잘못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해외여행간다고 동생분에게 돈달라는것도 아니고 부모님 모으신 돈으로 가신다는데 자기 집 힘들다고 서운해한다? 완전 사촌 집사면 배아프다는 속담과 다를바 없잖아요. august님이 중간에서 잘 대처하시고 있으시지만 제 성격으로는 동생 혼쭐을 내고 어머니편을 들 것 같네요. 올해 해외여행 꼭 보내드렸으면 하네요!
2014.04.24 16:08
어머니가 잘못한 건 없지만, 암튼 당장 힘들다고 하는 건 동생이니까 동생에게 마음이 기울긴 하네요... 원래 어머니가 잡고 계셨던 여행계획이 연초라서, 내년에는 꼭 가시라고 하려구요.
동생분이 어머니 닮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