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9 17:46
재미있는 소설, 좋은 소설 추천 바랍니다.
먼저 저부터.
며칠 전에 엠마뉘엘 카레르의 '왕국'(열린책들) 앞 부분을 다시 읽었습니다.
지금 활동하는 프랑스 유명 작가 중에는 거의 자기 이야기를 그대로 노출하면서 소설을 쓰는 경향이 있던데 카레르도 그렇습니다. 이 사람 소설 중 '왕국'은 몇 년 새 읽은 소설 중 가장 좋아합니다. 작가 자신의 과거 신앙 생활과 초창기 기독교의 형성 과정을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함께 엮어 나간 작품입니다. '나는 어째서 신앙이 없는 자가 되었나'를 더터가면서요. 요한, 루카 같은 복음서의 작가들과 바오로, 베드로 같은 인물들의 행적을 얼마 없는 자료들로 추적해 나가면서 인간적인, 문학적인, 질문들을 해나가는 두꺼운 소설입니다. 읽는 동안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고 에게해 주변의 그 옛 세계를 오래 여행한 느낌을 주는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난이도 높은 형이상학적 내용은 아닙니다. 저부터도 어려운 책 잘 읽는 훌륭한 독자가 못 되니까요.
여름 동안 휴가 등으로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일독 추천합니다.
저에게도 추천 도서 던져 주시길!
@ 정말 좋은 소설인데 추천이 아니라 디스하는 것 같아 글을 조금 손 봤습니다. 글 쓰기가 의도대로 안 되는 날인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 가시면 검색해 보시고 선택해 주세요. 좋은 건 나눠야 하니까요.
2021.07.19 17:49
2021.07.19 19:00
프랜차이즈-는 봤고 진리는- 안 봤고 '검정고양이의-'와 '죽음의 무도'는 절판, 배드 블러드는 저번에도 추천하셨죠. 화제의 책이라는 말을 저도 들은 것 같으네요. 추천 감사.
2021.07.19 19:20
2021.07.19 19:37
2021.07.19 19:41
이 책은 봤어요.^^
2021.07.19 18:13
2021.07.19 18:57
포터, 카버의 해당 소설은 읽었어요. 뛰어난 단편 소설들이죠. '유년기의 끝'은 안 읽었습니다. sf는 읽은 게 드물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2021.07.19 21:00
2021.07.20 09:22
추천해드리고픈 맘이 굴뚝 같지만 책을 안 읽어서!!! ㅠㅜ
안 그래도 독서량이 적은 편이었는데 노안까지 오고 나니 더 못 읽겠어요. 돋보기 안경을 마련할 지경이 되면 그때부터라도... ㅋㅋㅋ
2021.07.20 10:32
아직 '그 안경' 안 쓰시는군요. 저는 쓴지 좀 되었고 루테인도 먹고 있습니다. 눈에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커서요.
로이배티님도 루테인 드시죠. 영상물 많이 접하시니. 이건 하루 한 알만 식전후 따지지 않고 그냥 물 마실 때 꿀꺽 하면 돼서 먹는 부담이 없어요. 컴 주변에 약통을 놔두거나 식탁에 놔두고요. 요즘 폰이나 컴 때문에 일 년에 한 번은 눈 검사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큰맘 먹고 눈 검사 후에 적정량의 루테인 복용!
2021.07.20 15:19
코니 윌리스의 옥스포드 시간여행 시리즈 추천합니다.
[블랙 아웃]과 [올 클리어] 연작을 일단 추천합니다만,
이 세계관을 이해하시려면 어짜피 단편 [화재 감시원] 부터 [둠즈데이 북], [개는 말 할 것도 없고] 순으로 읽으시고 [블랙 아웃]과 [올 클리어]까지 완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021.07.20 16:19
추천감사합니다. 화재감시원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2021.07.20 16:23
Alias Grace는 읽으셨나요?
2021.07.20 16:35
애트우드, 그레이스는 읽었어요.
위에 울프 홀은 관심가는데 품절이네요. 이 작가 작품은 읽은 거 없는데 다른 소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역사 소설로 유명한가봐요.
2021.07.20 16:48
http://www.yes24.com/Product/Goods/22520961
이게 다른 제목으로 번역된 걸 것입니다. 힐라리 맨텔은 울프 홀 3부작을 낸다고 합니다. 울프 홀은 드라마도 있고 에미 상도 받고 그랬죠.
앳우드의 글쓰기 책도 좋은 듯 하네요.
2021.07.20 17:01
같은 책 맞는데 이것도 품절이네요. 도서관 이용을 안 하는지라. 애트우드 '글쓰기에 대하여'는 봤어요.
2021.07.20 17:03
http://www.yes24.com/searchcorner/Search?keywordAd=&keyword=&domain=ALL&qdomain=%C5%EB%C7%D5%B0%CB%BB%F6&query=%BF%C1%C5%B8%BA%F1%BE%C6+%B9%F6%C6%B2%B7%AF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0446477?OzSrank=1
밑에 쯔바이크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가 쓴 메리 스튜어트 책은 어떨까요?
저번에도 추천드렸지만 조세핀 테이의 <프랜차이즈 대저택 사건>,<진리는 시간의 딸>
루이즈 페니의 가나슈 경감 시리즈
셜리 잭슨의 <힐 하우스의 유령>
검정고양이의 산책 혹은 미학강의
논픽션 에세이로는 스티븐 킹의 <죽음의 무도>
엘리자베스 홈스를 다룬 <bad bl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