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가정 -타블로

2010.10.09 11:27

catgotmy 조회 수:5022

타블로 이야기를 하는 게 좀 미안합니다.

 

관심없다면서 글을 이래저래 올렸죠.

 

큰 관심은 없어요. 타블로에게 직접적인 분노도 없고,

 

구경꾼이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화를 내는 사람은 꽤 있는것 같고,

 

뭔가 찝찝해서 써봅니다.

 

마구잡이 가정을 해봅니다.

 

군대를 여자만 간다고 해봅시다.

 

카라의 니콜이 아이돌이 아니라, 의식있는 힙합 솔로가수라고 해보죠. (학력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니콜은 자신의 국적을 그다지 밝히지 않습니다. 대부분 한국인이라고 생각했죠.

 

가사에도 자신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고, 한국사회를 비판하는 노래를 합니다.

 

니콜이 미국인이란 사실이 널리 알려졌고,

 

왜 니콜은 2003년부터 활동하면서, 7년이란 기간동안 의식있는 한국인 엠씨 활동을 하면서

 

미국국적을 유지한걸까. 못유지할건 없지만 입맛이 쓴 사람들은 군대니 국적이니

 

원래 애국심은 없지만 속이 뒤틀려서 화를 내게 됩니다.

 

 

국적이란건 그리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이스라엘도 그리 뿔뿔이 흩어져있다가 모였던거 아니었나요.

 

아마 이리저리 퍼진 외국국적의 한국인들은 한국의 힘이 될겁니다.

 

아무튼, 국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격투기 선수인 데니스 강의 '슈퍼코리안' 광고는 찡한 구석도 있었고요.

 

그저 외국인 혐오라든가,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심정이라든가. 군대 문제라든가.

 

찌질한 감정이 큰 원인이지만...

 

앞에 니콜로 말했던 부분은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어요.

 

그걸 뭐라고 딱 찝어서 말하긴 그렇지만요.

 

전 외국인 혐오도 딱히 없고, 자랑은 아니지만 애국심도 없고

 

군대를 가든 안가든 별로 상관없어요.

 

 

뭐, 이 찝찝함은 순전히 제가 보지 못한 타블로 개인사의 맥락이 채워줄 부분일지도 모르죠.

 

어제 방송을 안봤으니 거기 나왔을지도 모르구요.

 

그건 그렇고, 인터넷의 이정도 끓어오름은 정말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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