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떼 가격이 싼 카페들

2015.10.16 18:08

갓파쿠 조회 수:4499

저는 카페라떼만 먹습니다. 예전엔 단걸 좋아해서 바닐라라떼도 자주 먹었고, 카페라떼도 시럽을 넣어서 먹었지만 요즘은 거의 카페라떼만 먹고 시럽을 안넣습니다.

언젠가 한 번 시럽을 넣어서 먹어봤더니 '예전에는 이 설탕맛을 왜 좋아했을까' 싶습니다. 사람 입맛이라는게 간사하죠.


하루에 적어도 한 잔, 많을 때는 세잔까지도 마시죠. 평균으로 따지면 1.5잔 정도 먹지 않을까 싶군요.

그러다보니 비싼데는 안가고 거의 싼데만 가죠. 싸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은 곳. 사실 아주 맛없는데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죠.


제가 지금까지 발견한 가게는


1. 시연

상수동 방면에 작은 헌책방 카페죠. 발견한지가 최소 5년 이상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지금까지도 가격이 그대로입니다.

카페라떼를 비롯해 모든 라떼종류가 다 2,500원이죠. 바닐라라떼가 2,500원인데는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양은 보통정도입니다.

테이블은 두개 밖에 없지만 그래도 가면 대부분 자리가 있습니다. 와이프랑 자주 가서 먹죠.

쿠폰도 있는데 달라고 해야 줍니다.


2. 미챠

연남동에 있는 가게인데 특이한게 문이 닫혀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닫혀있을 때는 근처 빽다방에 가죠.

여기는 카페라떼가 2,500원. 다른 라떼는 3,000원입니다. 양은 보통정도.

여기도 쿠폰이 있는데 쿠폰으로 먹을 수 있는 음료 제한이 없습니다.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로 쿠폰 채워도 4,500원짜리 요거트나 비싼 음료도 먹을 수 있죠.


3. 딥커피

연남동 소재. 여기는 아이스는 4,500원, 뜨거운거는 3,900원이라 싸지는 않은데 양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위 가게들의 최소 1.5배에서 두배 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딥커피라서 그런지 우유맛보다 커피의 쓴 맛이 더 강합니다. 다른 곳에 길들여진 제 입맛에는 그닥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없지는 않죠.


4. 카페인

서교동 소재. 여기는 카페라떼 3,500원. 원래 작년까지 3,000원이었는데 가격을 올렸죠.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아서 1년 이상을 거의 매일 한 두잔씩 마시던 곳인데 500원이 뭐라고 가격 올린 이후로는 잘 안가게 되더군요.

부부가 하는 카페인데 여자분이 친절합니다.

정말 미안한 표정으로 가격 올려서 죄송하다고 그래서 '괜찮아요' 했는데 그 이후로 1년 정도를 안갔죠. 얼굴도 기억하는데 한 번 안가니 다시 가기가 좀 그렇더군요.

그러다가 몇 일전부터 다시 가기 시작했죠. 예전처럼 매일 가지는 않지만.


5. 카페 A

합정동 소재. 여기는 카페라떼 2,500원.

현재까지는 가격 대비 가장 괜찮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도 많은 편이죠.

앉아있기도 괜찮습니다.


6. 빽다방

빽다방이 생겨서 다른 곳 타격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점 지점들이 많아져서 저도 자주 이용하고 있기는 한데...

3,000원인데 양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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