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이 명예 회복을 했습니다. 예~!

이대로 끝나기엔 섭섭한 그룹이었습니다.

YB, 임재범도 전투 모드로 준비하던 프로그램인데 그동안 약간 나태한 감이 있었는데

하지만 김윤아시도 머리가 나쁘신 분도 아니시고, 마음 먹으니까 제대로 보여주시는 군요.

독기를 품어 주어서 기쁩니다.

 

요즘 자우림 앨범이 예전만 못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개인적으로 이번 8집  [음모론]은 좀 심심하고 건질만한 한 곡이 없었어요.

무언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인데 나가수가 그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청중들이 자우림에게 바라는게 무엇인지 파악할 수도 있고, 더 다채로운 음악을 하기 위해 머리를 굴려볼 수 있고

자우림에게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김윤아씨 항상 입고 나오시는 의상 예뻐요. 인형 옷 만들고 싶어요.

 

 

 

김조한씨 탈락을 보니 이거 김건모의 저주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김건모씨 곡들은 심심치 않게 나가수에 나오는 데 성적이 좋았던 전례는 거의 없었지요.

김연우의 [미련]은 미련한 짓이 되었고, [첫인상]은 박정현 마저 6위로 만들었고.

제일 잘나온 것이 옥주현이 [사랑이 떠나가네] 5위(개인적으로 옥양 최고의 무대로 곱는데 좀 아쉬운 순위였다는)

김건모씨 원곡이 원채 유명하고 목소리도 개성이 있어 손해가 큰 것 같기도 하고.

 

나가수에 안먹히는 특정 가수들이 있는 것 같해요.

박진영 씨 곡은 퍼포먼스가 안들어가니 좀 심심해 지는 경향이 있고. ([허니]랑 [태양을 피하는 방법] 둘다 점수가 좋지 않았지요.)

김광진씨 곡도 원곡만한 느낌은 안사는 것 같구요.(편지, 마법의 성)

걸그룹 노래들은 역시 걸그룹이 아니면 힘든 것 같고 (미스터, 런데빌런) 

윤상 씨 노래는 한 번 나왔지만,  점수 받기 힘든 스타일 인게 눈에 보였지요.

 

이번 주는 경연 수준은 쟁쟁했던 것 같지만

초반에 울어라물어라 부채질 하는 듯한 느낌이 좀 부담스러웠어요.

'이래도 안울어'라는 듯 눈물 짜내는 신파 드라마를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인순이씨 무대는 좋기는 했지만 그런 압박감이 들어 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우림이 이번에 우승한 게 이런 억지 눈물 코스가 아니어서 특히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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