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4 12:04
1. 저번주 월요일 타팀원들과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팀 파트장이 테이블에 놓여진 제 핸드폰을 보고는 "어이, chobo. 폰 잃어버려서 임시폰 쓰나봐"
궁서체로 물어보더군요. 전 "아, 예" 이렇게 대답.
2. 저번주 수요일 협력업체 사장과 직원하고 미팅이 있었습니다.
업무상 이야기를 하다가 그 업체 직원이 명함을 주길래 별 생각없이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저장했습니다.
그러더니 업체사장왈,
"거, 돈도 많은 회사에서 업무폰 좀 좋은거 주지, 그딴걸 주나요? 하하하"
사장도 궁서체로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러게 말에요" 이렇게 대답.
3. 저번주 금요일, HP 서버에 문제가 좀 생겨서 업체에 전화.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알려달라길래 제 핸드폰 번호를 알려줬죠.
헌데 자꾸 010으로 알아듣는겁니다.
"010이 아니고 019요" 이말을 3번 반복해서야 그쪽에서 "아, 019요? 아, 019 쓰시는구나"
내가 019 쓰는데 니가 보태준거 있냐!
예, 전 아직도 2G 피쳐폰 씁니다.
보호필름을 살려고 구글링 하는데 안나와요.
카카오톡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2014.07.14 12:14
2014.07.14 13:31
연속통화 30분정도하면 배터리가 다되는건 함정입니...
2014.07.14 12:17
오래오래 사용해주세요!
2014.07.14 13:31
일단 1차목표는 2018년까지입니다!
2014.07.14 12:23
019가 아직도 되는군요.
2014.07.14 13:31
그럼요! 더불어 제 핸폰에 저장된 번호중에 019는 없습니...ㅜㅜ
2014.07.14 12:54
이거 지금 된다면 다시 쓰고 싶어요 디자인이 참 맘에 들었는데
그놈의 4g lte 다 필요없던데 ㅠ
2014.07.14 13:32
예전에 번호에 대한 애정때문에 안바꿨는데 그 고집을 버릴려고 했다가 다시 움켜쥐고 있습니다(응?!).
2014.07.14 13:16
2014.07.14 13:33
아, 저도 가끔 상대방 목소리가 안들린다던가 갑자기 전원이 꺼진다던가 하는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꿋꿋하게 쓰고 있습니당!
무려 터치 피쳐폰이라 멀리서 보면 다들 스맛폰으로 봅니...
2014.07.14 15:29
제 주위에도 아직 2G폰 쓰는 친구들 있어요. 딱 떠오르는 사람만 넷이네요ㅋㅋ 한 친구는 태블릿이 있어서 그걸로 와이파이 되는 데서 쓰기는 해요. 다른 친구는 무료통화가 소진되면 폰을 바꾸겠다는데 매월 이월되고 있는 형편이라 언제 바꿀지 모르겠네요. 해외여행때 잃어버린 적도 있는데 여행사에서 찾아서 보내줬답니다. 끈끈하죠ㅎㅎ
저는 스맛폰 바꾸면 2년 정도 쓰는데 얘네 만나면 넌 또 핸드폰 바꿨냐는 소리를 듣습니다ㅜㅠㅋㅋㅋ
2014.07.14 15:47
저도 한 덜렁해서 폰을 자주 잃어버리는데 다들 찾아다 주십니다.
헌데 주실꺼면 그냥 주시지 꼭 한마디... "아, 이폰 전화되나요?" 아, 정말...ㅜㅜ
2014.07.14 16:00
저도 2G폰 써요. 작고 편하고 튼튼해요! 아직 안 눌리는 버튼 하나 없이 말짱합니다. 친구들은 볼 때마다 집어던지려고 하지만요;
길치에 방향치에 스마트폰까지 없어서 일행의존도 및 복장터트리기 스킬이 느는 건 안 자랑... ㅠ
2014.07.14 16:03
전 말입니다, 외부에서 급하게 뭔가 검색을 해야할때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이거 검색해줘!" 이러면 온갖 구박 다받습니...ㅜㅜ 아, 이러고보면 스맛폰 사야하는데...ㅜㅜ
오래 가는 전화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