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성은 사회적 약자인가라는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서
페미니즘 진영에서 인류의 역사를 여성 억압의 역사라고 정의했다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여성 억압의 역사'라는 한마디로 정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잘 모릅니다.
이 문장을 사용한 최초의 사람이 어떤 의도로 사용했는지는요.

인류의 시작과 현재까지의 역사에서 여성은 약자가 분명한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속에서 본다면 여성은 항상 억압받아 온 것이 분명하다고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듀게에서 제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기엔 민망한 상태임을 대부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처럼 수렵 채취, 사냥, 어업(바이킹,해적등,,웃으라고요), 낙농업등의 남성의 월등한 신체적인 능력이 필요한 사회에서 어쩔수 없지 않냐는 이유를 댈수는 있어도,
여성이 약자라는 것을 모를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여성과 아이는 수를 세지도 않았죠.
세계의 역사에서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이고 전리품이었습니다.

산업화가 되면서 서양에서 여성 선거권에 대한 허용이 시작되었고,
한국에서 여성의 선거권이 주어진것은 1958년입니다.
불과 60여년 전이군요.

미국의 흑인노예 해방이 남북전쟁이 끝난 1865년인데,
250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완전히 백인과 흑인이 평등하다고 할수 있나요?

586세대가 여성을 억압했지, 지금의 남성 청년은 평등하다고요?
오히려 역차별로 불쌍하게 되었다고요?
저는 전혀 공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느끼는 것에 대해 설득하지도 않겠습니다.
그럴 능력은 저에게 없는 것 같으니까요,
차라리 뗴찌하겠습니다.
저는 남성 청년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 없으니까요. 지금은...(여지를 남김)

저는 공부하지도 않았고, 공부하라는 소리를 들으면 불쾌한 감정이 생길 것 같은 사람이지만, 상식으로, 경험으로, 본능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녀 평등 사회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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