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9 10:38
코로나때문에 한참 난리이던 작년초에도 안했던 격리를 지금에서야 하고 있습니다.
작년 2월초에 한국에서 중국 왔을때도 격리가 없었고 그동안 쭉~ 한국도 못가고 계속 중국에 있는데요.
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심천동관에 지난 16일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그러길래 내가 화상미팅으로 하쟀자나 빙구 사장아).
하필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중 한명이 심천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서(같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냥 같은 식당에서 식사함) 집중 관리대상이 된거고 그날 그 비행기 탑승객 전원을 찾아서 자가 격리를 시킨거에요. 덕분에 저와 같이 출장갔던 세명의 동료도 죄다 같이 격리중입니다.
한국 사무실에서는 출장연기 혹은 화상미팅 대체 얘기를 하니까 "한국은 하루 수백명씩 나오는데 뭐 심천 세명가지고?" 수준의 대답이 와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중국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
웃기는게 그 승객이 19일엔가 동선이 밝혀져서 19일 20일에 부랴부랴 핵산 검사 받으라 난리더니 22일부터 격리하라고 지시가 왔습니다.
17~21일 5일동안 온갖 사람 다 만나고 돌아다녔는데 무슨 의미인지. 그동안 핵산검사 두번 받고 다 음성 나와도 격리는 풀어주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격리가 29일에 끝나고 30일에 나갈수 있다더니 오늘 물어보니까 또 30일이 끝이고 1일에도 나갈수 있을지...는 내일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뭐 그냥 하라면 해야해요. 저는 그나마 노트북으로 대충 업무를 볼수가 있는데 나머지 동료들은 현장직이라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듯합니다.
백신 2차접종까지도 끝냈는데 뭐 아무 소용이 없네요. 중국 광동성 쪽 확진자 증가로 인해서 당분간 이래저래 골치아플듯 합니다.
덕분에... 대청소도 하고, 밀린 빨래도 다 하고, 넷플은 안되고.. 이제 할게 없네요. 야홋!
쉴때 대청소 밀린 빨래.. 대단하시네요. 코로나 안걸리신건 확실한듯요.
저는 멍하니 컴켜놓고 시간보낼텐데, 본받겠습니다.
무사히 풀려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