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잡담...

2021.06.28 05:15

여은성 조회 수:306


 1.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네요. 10시 제한이 풀린다고 다들 들뜬 느낌이고...뭐 그래요.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습식사우나랑, 사우나에 있는 수면실이나 다시 개방됐으면 좋겠네요. 



 2.그래도 뭐. 거리두기가 풀리면 여기저기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볼까 해요. 사람들은 소중하지 않아도 사람들과의 인연은 소중하거든요. 나도 그렇고...사람들도 그렇고...사실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없는 거니까요. 하지만 대단하지 않아도 같이 있다는 점이 좋은 거예요. 



 3.섹스를 '하는' 것이 중요할 시기도 있지만 그 단계를 지나가면 섹스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게 되기도 하죠. 결국 남자라는 생물은 그런 거니까요. 금전적인 부분이든...그 외의 부분이든 상대에게 좋은 것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죠. 상대에게 좋은 것을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자신이 없으면 물러나는 게 맞는 거고요. 


 '남자는 능력'이라는 말이 꼰대들이 대충 주워섬기는 말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 보면 역시 맞는 말이예요. 나이를 먹으면 '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좋은 것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인가'가 중요한 거니까요. 



 4.휴.



 5.그야 그것도 결국은 이기적인 것이긴 해요. 그저 가치판단의 기준이 바뀐 것 뿐이죠. 나 자신이 상대에게 무얼 얻느냐가 아니라, 나의 가치나 역할이 상대에게 어느 정도냐를 가지고 가오를 잡아보려는 사고방식으로 전환된 거거든요. 결국 '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서는 똑같은거죠.



 6.열심히 살아야죠. 뭐 매일 하는 말이지만...우리 인간들은 열심히 사는 것 말고 다른 할일이 없으니까요. 오늘 하루를 열심히 놀든 열심히 일하든, 아니면 열심히 뭘 준비하는 하루를 보내든...열심히 살 수밖에 없어요.


 그야 어쩌다 하루쯤은 빈둥거려도 괜찮아요. 하지만 그건 정말로 어쩌다 하루...인생의 무게추를 바꿔서 쥐는 사이사이에, 지금 들고 있는 추를 내려놓는 찰나에만 하면 되는 거예요.



 7.흠...오늘 도미노피자가 11000원 할인이네요. 어쩔까 고민이예요. 상수역에 가서 혼자 고기를 먹고 차한잔 하려 했는데...그냥 일찍 돌아와서 도미노피자를 먹고 싶기도 하네요. 오늘은 그냥 돌아가고 고기는 내일 먹어야겠어요.


 내일 한번 번개나 쳐보죠. 상수역이나 신도림역에서 고기먹을 사람들이 화요일 낮 12시까지 모이면 고기번개를 하는 걸로요. 회비는 만원씩이고 올사람은 화요일 정오까지 여기로! https://open.kakao.com/o/gwShBn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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