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될 수 있는 질문] 불교가 우상숭배 맞나요?

2010.10.26 13:59

whoiam 조회 수:4542

소위 "봉은사 땅밟기" 관련기사를 보면서 '도대체 뭐하는 짓거린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영상이 유튜브 등에 올라온 뒤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개신교도 들의 만행”, “불교는 우상숭배가 아닌데 잘못된 오해다. 타 종교를 포용할 줄 모른다"며 이들의 행동에 비난을 보내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17&aid=0002100945

이 중에서 가장 의아한 부분이 "불교는 우상숭배가 아니"라는 부분인데요,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몇가지 설명을 할게요. 제가 신앙수준이 선데이 크리스천 수준이지만 제 상식을 동원해보자면, 성경에서는 모세의 십계명을 통해 "하나님"말고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신의 형상을 새긴 조각인 이른바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것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우상숭배때문에 천벌을 받은 사례들이 적어도 구약성경 곳곳에 적혀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회 건물 안에 걸려있는 십자가도 우상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어떤 교회는 그래도 건물 안에 걸지 않는 곳도 제법 있답니다.

사찰 생활은 커녕 불교에 대한 이해가 좀 없지만, 사찰에서 예불을 드릴 때 승려들이 불상 앞에 절하는 의식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신의 형상을 본딴 조각상을 만들어 그 앞에서 절하는 행위가 "우상숭배"가 아니면 뭔가 싶겠지만, 이 분들이 무슨 근거로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불상소동이 일어났을 떄 주지승려가 "너희들 그동안 부처님이 아니라 불상을 섬겼어?"라고 질문한 것만 따져도 궁극적으로 다른 신을 섬긴 것이 되겠지만, 여기는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대한민국이니만큼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은 여기선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튼, 봉은사 안까지 들어가서 그런 짓을 벌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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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

2010.10.26 14:02

개신교 쪽에선 천주교회의 예수상 성모상도 우상이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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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영감오비완

2010.10.26 14:03

저 죄송한데, 같은 질문을 "천주교가 우상숭배 맞나요?" 라고 한번 더 해주실 수 있는지요? ex) 성모마리아상, 십자고상, 성인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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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책

2010.10.26 14:07

보이지 않는것을 안믿으니 흙을 빚어서 신의 형상을 만들어서 세워놓고 <= 이게 신님임 여러분^^* 이러는거잖아요

우상숭배라는 말 자체가 웃긴거죠.

댓글
24601

2010.10.26 14:08

기독교는 우상숭배 아닌가요?

기독교에서도 십자가를 상징으로 사용하게 될 때 큰 논쟁이 있었죠. 제가 알기로 그리스 정교는 아직 십자가도 우상숭배라며 사용치 않는 것으로 압니다(고등학교 때 지식이라... 잘못 있으면 지적을).

게다가 얼마전 조용기 목사는 "주님 보기에 큰 교회가 아름답다"며 외부의 성물을 더 중히 여기는 발언을 했죠. 이는 전형적으로 예수가 경멸했던 태도, 우상(신외지물)에 대한 숭배 아닌가요?

이걸 일부 개신교의 문제만으로 돌리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일부'라면 개신교는 왜 스스로 변하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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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years

2010.10.26 14:08

개인적으로 구약성서의 하느님은 몹시 사나운 하느님이라.. 신약에서
예수의 말과 행동으로 보여지는 어머니 같이 자상한 하느님을 좋아해서...
아마 예수의 하느님이라면 불교나 타종교를 향해 우상숭배니 이단이니 하며 천벌을 내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우리나라의 카톨릭(천주교)에서 다른 종교를 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고요.
어찌된게 개신교는 그 옛날 카톨릭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해석과 행동을 되풀이하는지 모르겠어요.
글쓴이를 비난하려는건 아니고...
개신교에서 천주교도를 향해서도 마리아상을 두고 기도한다고 우상숭배라고 욕하는것도 하루이틀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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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현

2010.10.26 14:09

우상숭배라는 말 자체가 웃긴거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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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tee

2010.10.26 14:10

십자가에 면류관 쓴 예수가 매달린 상이 있는 교회도 여럿 봤는데요... 그건 왜 우상숭배라고 안하나요.
그리고 불상없는 절도 있습니다. 그 경우는 진신사리인가하는 걸 대신 갖다놓았지만 어쨌든 우상같은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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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10

2010.10.26 14:10

그리스정교는 대신 이콘(아이콘=성화)이 있죠...

개인적으로 불교에 가까이 느끼는 환경에서 살아왔지만 불교는 무슨 신앙보다는 철학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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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m

2010.10.26 14:12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다른 신...

댓글
안녕핫세요

2010.10.26 14:14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기독교인의 우물 안에서 기독교인끼리 통하는 '우상'의 정의를 알고 싶으시면 기독교인의 우물 안에서 교리문답으로 하셔야죠. 밖에서 어찌 보는지 물으신 거라면, 기독교인 외의 사람들은 불교도든 이슬람교든 타인의 믿음 혹은 그 믿음을 형상화한 것들을 우상이니 우상숭배니하고 정의내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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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iam

2010.10.26 14:14

천주교 건에 대해선 저도 생각을 못해봤네요. 주로 개신교 교회를 다녀봤고, 가톨릭 성당에 다녀본 경험이 없거든요.
아무튼, 신상을 만드는 것, 그리고 어떤 조각이 "우상"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종교 지도자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했지만, 개신교 교회중에도 "십자가도 우상"이라며 건물 안에 걸어놓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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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이쇼

2010.10.26 14:14

저 맥락에서 우상숭배는 무형의 종교적 세계관과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신성한 물질의 슈퍼파워를 믿는 것을 낮춰서 말하는 거겠죠. 그 우상숭배가 기독교의 그 우상숭배냐는 그 쪽 집안에서나 중요한 것 같고,

솔직히 이런 물음은 군인이 "사회인이 보기에는 군복 세 줄 접는 게 멋있나요, 두 줄 접는 게 멋있나요?" 묻는 것 같습니다.

댓글
꿀땅콩

2010.10.26 14:15

불교는 우상이라기보다는 반면교사의 거울, 롤모델같은 느낌이 있고 천주교는 우상보다는 좀더 영적인 차원을 중시하는거 같은데
무교인 제 느낌으론 우상숭배가 가장 심한곳이 기독교 같아요. 대상에 가장 집착하는듯한(당연한건가요;)
이쪽 느낌과 가장 비슷한게 저기 위에 뽀글이 나라인데 그네들도 수령님외의 다른 우상을 섬기는걸 금지하죠 ㅋ

댓글
탄누투바

2010.10.26 14:16

불교에서 절은 꼭 불상에 하는게 아닙니다. 절은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불상에 절을 해서 기원하는게 아니죠.
부처님이 불상을 세워 우상숭배를 하라고 하지는 않았고 그걸 경계하셨죠.
절을 하는데 앞에 불상이 있는거 뿐이죠. 불상이 없는곳에서도 절하고 기도합니다. 우상숭배라면 집에서 108배 할때도 꼭 불상 앞에 두고 해야겠죠. 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개신교에서 기도를 꼭 예배당에서 하는것이 아니듯이. 하지만 사람들이 예배당안에서 기도를 하면 더 집중(?)이 잘되는 거 같은거죠. 저도 교회를 다니지만, 기독교도 스스로 우상숭배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건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종교를 믿는 인간들의 문제겠죠. 불교자체에 우상숭배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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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불가

2010.10.26 14:16

불교 우상숭배라는 정의를 하고 있는거 자체가 기독교입장에서 하는거니, 님께서 기독교를 버리고 나오시면
우상숭배라는 정의를 다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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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tz

2010.10.26 14:16

우상숭배가 잘못이라고 하는건 기독교의 교리일 뿐이죠. 이걸 다른 종교에 들이대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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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파인

2010.10.26 14:23

기독교아니 개신교가 모든 종교의 기본쯤으로 생각하시나 봅니다;;;;;

댓글
해삼너구리

2010.10.26 14:24

우상이라는 개념 자체가 기독교 개념이니까요. 야훼에 대한 숭배가 아닌 건 전부 우상숭배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어디까지를 상징으로 볼 것이냐 혹은 우상으로 볼 것이냐에 따른 해석에 따라 종파가 여러 갈래로 나뉘고 있지요.
역사적으로 제일 유명한 게 정교회/가톨릭의 분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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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years

2010.10.26 14:25

성서를 위대한 신의 계시로 생각하면 뭐 할말 없지만 이단 숭배하지 말라던
유대교도의 변질..그리고 그 유대교 성전과 바리새인을 향해 예수가 했던 비판들을
보자면 뭐... 문자 그대로 해석보다는 우상숭배란 신을 믿는 척, 율법을 지키는 척
하면서 거짓과 위선 그리고 자신들의 권력과 부를 축적하려는 이들을 가리킨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무슨 상 하나 두고 기도 올린다고 우상숭배라 비판하기 보다는
예수, 하느님 이름 팔아 장사하려고 드는,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는..서로 베풀고 나누라는 예수의 말씀을 정면으로 어기며 부자되는게 하느님 뜻입
니다라고 거짓 신의 말을 푸는 종교인들을 믿는게 더 우상숭배라 여겨집니다.

댓글
neo

2010.10.26 14:25

"우상숭배"는 기독교의 개념인데 타종교 및 무신자들이 그 개념을 동의해야 하나요?
[이 분들이 무슨 근거로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신걸 보면 무섭군요
안티기독교 운동이 필요할 듯 하네요

댓글
꿀땅콩

2010.10.26 14:26

'우상숭배'라는 말의 네거티브한 사용은 개신교가 스스로 찔려서 만들어낸거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도둑이 제발 저리듯...
그 뭐라고 하죠. 비밀단체에서 음모론을 희석하기 위해 역정보를 흘리는것처럼

댓글
주안

2010.10.26 14:26

기억을 더듬어보니 교회에선 신상 같은 것만 우상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네요.
tv, 직장, 가족, 책, 공부, 음식, 옷, 기타등등 하나님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우상이라고 하죠.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에 헌신하는 것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시간을 쏟는 모든 활동을 우상숭배라고..

댓글
김원철

2010.10.26 14:31

'나 말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보다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가 훨씬 더 쿨해 보입니다.
참고로 제 종교는 바그너교입니다. (응?)

댓글
룽게

2010.10.26 14:32

개신교는 이미 돈이라는 우상을 열심히 섬기고 있잖아요.

댓글
러시

2010.10.26 14:33

영화 맨 프롬 어스 관람을 추천합니다~

댓글
carcass

2010.10.26 14: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rpgist

2010.10.26 14:35

질문의 뜻을 굳이 헤아려 보자면 '무언가 유형화된 사물을 경배하는 행동은 영락 없이 우상숭배 아닌가?'하는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개신교는 자신들의 십자가를 통한 기도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개신교 이외의 다른 종교를 우상숭배라고 단언하는 것 자체가 매우 무례한 행동입니다.

댓글
난데없이낙타를

2010.10.26 14:36

불교는 우상숭배 종교가 아닙니다. 타종교를 논할 때는 기독교 가치관이 아닌 그 종교 가치관이로 논하는게 맞겠죠.

댓글
snpo

2010.10.26 14:36

개신교 개신교 흥하는 떡밥 나도 한번 불러본다 ♬

댓글
쟈끄

2010.10.26 14:37

개신교가 우상숭배 어쩌구 저쩌구 하면 엄청 웃긴다는.. 교회에 있는 십자가나 다 떼고 얘기하라는..

댓글
과사돌이

2010.10.26 14:37

다른 종교를 우상숭배라고 재단하는거 자체가 오만이죠

댓글
머핀탑

2010.10.26 14:38

사물 자체를 우상화하는 것이 우상 숭배이고, 우상에 대한
상징을 세우는 건 아니다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개신교는 이미 우상 숭배를 하고 있으니까요.

댓글
물컵

2010.10.26 14:39

누가 부처님을 믿나요, 부처님의 말씀과 실천을 믿지요,

누가 십자가를 믿나요, 예수님의 말씀과 실천을 믿지요, ⓑ

댓글
soboo

2010.10.26 14:45

불교가 우상숭배냐라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기독교가 우상숭배냐고 질문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믿으신다면요.
불상만 바라보며 절만 열심히 하면 극락가게 될거라고 믿는거와 십자가나 성모마리아상만 처다보고 열심히 기도하면 천국 갈 수 있다고 믿는게 바로 우상숭배냐? 정도는 되야 쓸만한 질문

댓글
새벽

2010.10.26 14:46

우상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히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형상이 없지만, 불교에서는 왜 부처님의 형상이 있느냐라고 물으신다면...

-_-;;; 원래 없었습니다.
부처님이 그런거 하지 말라고 그러기도 했고, 아무리 잘 표현한다고 해도 그게 좀 거시기 하지 않습니까.
화성행행반차도에서 차마 용안을 그리지 못한것처럼, 처음에 불교도 부처님을 부처님이라 하지 못하고
그냥 발자국으로 표시했지요.

근데 사람들은 자꾸 눈에 보이는게 필요하고 구체적인게 필요하니까 불상을 모시게 된거지요.
뭐 기독교에서 십자가 걸어두는거랑 같습니다.

근데 우상이라함은 달을 보지 손가락을 보지 말라고 한것인데...
우상숭배네 마네 하는것 자체가 이미 손가락보면서 아웅다웅하는 것이지요.

댓글
그림니르

2010.10.26 14:48

개신교 떡밥은 물고늘어지면 끝이 없어요
싸우지 마세요 피스 예아! V

댓글
no way

2010.10.26 14:49

우상숭배라는 것 자체가 기독교 관점인건 위에서 잘 설명해주셨고..
새벽님 말씀처럼 불교에서는 신을 정의하기보다는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라는 말로 얘기하죠.
열린 마음의 기독교인들이 이 점을 활용해서 종료로서의 불교를 인정해주나 보네요;; 아이구 참 감사해야 하는건가?;;

댓글
샤유

2010.10.26 14:51

아오 부처가 신도 아닌데 무슨 우상숭배에요? 어쨌거나 개독은 까야제맛. 페이트 피규어도 우상으로 몰아갈 기세. 덕페부터 습격하라 하세요.

댓글
타보

2010.10.26 14:53

no way//지옥으로 들어가라 이 타죽을 고깃덩이들아!!! 라면서 칼과 방패 안들고 들어오는 걸로도 충분히 관용(스럽다고 생각)한거죠.

댓글
whoiam

2010.10.26 14:54

댓글을 읽고 어느 정도 감이 옵니다. 덕분에 불교가 대충 무슨 종교인가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거지요?
이 일로 주목을 받고 싶었던 건 아니고, 기사의 어느 구절을 읽고 그저 궁금증이 생겨 올린 질문에 어느새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솔직히 제가 기독교를 그렇게 열심히 믿는 편은 아니어서(본문에 제가 선데이 크리스천이라고 언급해 뒀습니다), 교회를 계속 다닐까 그만둘까 계속 갈등하는 편입니다. 진화론과 창조론의 극단적인 논쟁에서는 계속 진화론 편을 들게 됩니다. 극단적 기독교 근본주의자의 행동을 볼 때마다 굳이 저런 극단적인 행동으로 옮겼어야 했나 하면서 혀를 차게 됩니다. 그러나 제가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계속 다녔던 터라 개신교적 편견이 머리에 박히게 된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봉은사에 가서 그런 극단적인 짓을 한 사람들이 참 불쌍합니다. 평화롭게 전도활동을 해도 잘 쳐다보지 않는 판에 왜 굳이 거기까지 달려가서 그런 짓을 했을까요?

댓글
쇠부엉이

2010.10.26 14:55

시작점 자체부터 오류네요 "우상숭배는 나쁜것" 을 기준으로 시작하셔놓고는 무슨 답을 원하시는 겁니까.
그냥 기독교 기준에서 보면 불교도 우상숭배 아니냐고 솔직하게 물으셨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댓글
샤유

2010.10.26 14:55

whoiam//그건 자기가 이렇게나 열심히 신을 믿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쇼맨십일 뿐이에요. 이명박 오뎅먹는거랑 다를거 없죠.

댓글
그림니르

2010.10.26 14:56

교회에서 만든 우상 컬렉션입니다.

............아 우상 참 많다

댓글
whoiam

2010.10.26 15:05

샤유/ 이명박 오뎅... 맞는 말이네요.
그림니르/ 저 중에는 조롱을 목적으로 만든 것도 있을 법 하네요.

댓글
바람

2010.10.26 15:07

어떻게 보면 멋진 교회 건물이나, 스테인글라스, 명화, 조각 들도 다 우상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차라리 이슬람쪽이 장식이 적은 건축물을 지향하고, 성전내에도 그림이나 조각같은 것은 피하는 등 '우상'을 최대한 멀리하려 했지요.
하지만, 종교라는게 기본적으로 경외심을 양식으로 먹고 산다고 보기에, 넓은 의미에서 '우상'을 내재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종교는 없지 않나 생각해요.

댓글
whoiam

2010.10.26 15:09

바람/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네요.

댓글
ID

2010.10.26 15:09

부처는 신이 아니니까 불상이 우상이 될수없지만, 예수는 신의 아들이니까 예수상은 우상이 될수도..

댓글
하이키

2010.10.26 15:13

중세? 때였나 유럽에서 성상파괴운동도 일고 그러지 않았었나요? 우상숭배라고...
(공학도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댓글
SykesWylde

2010.10.26 15:47

석가모니가 죽으면서 '나 닮은거 만들어서 절하고 그러지 마' 라고 하셨다지요...
하지만 뭐 '불교'로 자리잡으면서 ...흐지부지...소승과 대승으로 갈리면서..또...뭐...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기독교 입장에서는 당연히 우상으로 볼 수 있지요..그들은 용감한 겁니다..그들 안에선....

댓글
졸려

2010.10.26 16:22

우상 숭배하면 안되나요? 기독교인들은 지네들교리를 지네들한테만 적용시키라고 하세요. 별꼴이야 정말.

댓글
무밍

2010.10.26 16:50

불교는 부처를 '신'으로 모시는 건 아니지 않나요?

댓글
ID

2010.10.26 19:33

무밍 / 힌두교는 부처를 수많은 신 중 하나의 신으로 모시기도 하지만, 불교는 아니죠.
한국에 힌두사원이 없는게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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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생각

2010.10.27 01:21

아이돌로 넘쳐나는 나라에서 우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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