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단지를 산책하다가 다람쥐를 한 마리 발견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폰이 구형이다보니 가까이 가서 찍어야 했는데, 요놈이 저를 눈치채고는 나무 뒤로 숨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디즈니 악당 스타일로 사뿐사뿐 다가가서 막 나무 뒤를 보려는 찰나! 갑자기 저 멀리 풀숲에서 다람쥐가 고개를 빼꼼 내미는 겁니다.

뭐지? 다람쥐도 초파리에 이어 초공간도약기술을 발명했나? 싶으면서도 발을 옮겨 그쪽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뒤돌아보니 아뿔싸! 아까 다가갔던 나무 뒤에서 다람쥐가 튀어 나와서 멀리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즉, 다람쥐는 원래 두 마리였고 한 마리가 위기(저;;)에 처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유인책을 쓴거죠.

이런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나 나올 일을 당하다니 신기해서 바낭 써 봤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89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64
116969 창밖에는 비오고요 [9] 어디로갈까 2021.08.31 543
116968 공리 나오는 손오공을 보고 그래 불교는 그런거구나 [3] 가끔영화 2021.08.31 406
116967 (영화 바낭)비와 당신의 이야기 [4] 왜냐하면 2021.08.31 285
116966 책을 읽고 정리를 하시나요? [25] 잔인한오후 2021.08.31 943
116965 듀나게시판이 재미있으신가요? [24] 채찬 2021.08.31 1084
116964 코로나19 백신 읽을거리 (주로 부정적인 의견) 모음 [16] folkything 2021.08.31 900
116963 [넷플릭스바낭] 이럴 땐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르겠는 멕시칸 스릴러, '우리 함께 파라다이스'를 봤습니다 [4] 로이배티 2021.08.31 587
116962 이강인 마요르카 오피셜/음바페 협상 중 [7] daviddain 2021.08.30 338
116961 [EBS] 위대한 수업 [7] underground 2021.08.30 505
116960 12~17세-임신부도 4분기부터 접종..소아·청소년은 화이자 접종(종합) [6] 레몬스퀴즈 2021.08.30 587
116959 Bill Taylor 1944-2021 R.I.P. 조성용 2021.08.30 221
116958 다키스트 던전과 블랙 기업 [6] skelington 2021.08.30 437
116957 소련 갸들이 온다 [1] 가끔영화 2021.08.30 296
116956 한국 게임의 희망_DokeV 사팍 2021.08.30 303
116955 요즘 살펴보는 것 [5] 예상수 2021.08.30 363
116954 현대판 제갈공명 [20] 사팍 2021.08.30 1015
116953 대신 욕해 주는 사람 [6] thoma 2021.08.30 574
116952 Ed Asner 1929-2021 R.I.P. [1] 조성용 2021.08.30 208
116951 제목이 안맞는 러시아 영화 형제 브라더 가끔영화 2021.08.30 444
116950 정의당은 심상정이 또 나오네요. [2] 분홍돼지 2021.08.30 6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