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짤 하나로 시작합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이 분의 리즈 시절은 제가 피끓던 청소년 시절. 

그 시절엔 남자라는 생명체들의 외모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응 갸 잘 생겼지.' 이러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오... 그냥 잘 생긴 게 아니라 엄청 잘 생겼군요.


그럼 이번엔 움직이는 그림으로 다시 한 번.



오! 잘 생겼다!!!!

...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듭니다. ㅋㅋㅋㅋ



 그 시절에 음악 듣던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실 얘기지만, 당시에 본 조비는 어디 가서 좋아한다고 말하기 전에 대화 상대를 잘 고려해야 하는 존재였죠.

 걍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별 상관 없었는데, 락 팬들 앞에서 본 조비 칭찬은 자칫하면 의절을 불러올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였습니다. 

 롹 스피릿을 더럽히는 대역죄인!! 미모와 달콤한 멜로디로 진정한 롹의 설자리를 빼앗아가는 나쁜놈!!!! ㅋㅋㅋㅋ


 그럴만도 한 게 이게 한국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본토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었고. 심지어 유명한 밴드들이 대놓고 비토하고 그랬으니까요. 아마 메탈리카였던가요. 기타에다가 Kill Bon Jovi 라고 적어 놓고 다니던 양반도 있었던 걸로.

 게다가 그 시절 제 주변에서 접할 수 있었던 음악 듣는 취미 좀 있다는 남자 녀석들 중에 거의 절반은 메탈, 락, 펑크 팬이었고. 이 녀석들 중에 본 조비 욕 안 하는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도 자연스럽게 함께 욕 했죠. 남몰래 앨범을 샀을 뿐(...)




 제 또래의 본 조비 입문곡은 대체로 이 노래였던 걸로 기억해요. 아비데포유!!

 지금 보니 가사가 참 장난 아니게 말랑말랑하군요. ㅋㅋㅋㅋㅋ 근데 롹스피릿이네 뭐네 제껴놓고 그냥... 곡은 참 잘 뽑았어요.

 지금 들어도 괜찮군요. 가사가 자꾸 들려서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요. ㅋㅋ


 말랑말랑에 부담스러운 얘길 꺼낸 김에. 이 양반 발라드들 중 뭐 본토까진 모르겠고 한국에서 인기 많았던 노래가



 제목부터 '장미침대'인 이 노래와




 시작부터 '로미오' 드립으로 부담을 팍팍 주는 이 노래... 정도가 기억이 납니다.

 특히 이 'Always' 같은 경우엔 후반부에 오케스트라 합세하는 전개에 감명 받은 사람들이 많았고 그 중 한 명이 바로 이승환 옹이었던 걸로.

 그래서 미국까지 날아가서 이 곡 프로듀서인지 편곡자인지를 섭외해서 만든 곡이 '천일동안'이었고 그랬다... 라고 본인이 얘기한 걸 본 기억은 있지만 책임은 못 집니다. 대략 25년 전에 읽은 인터뷰였을 테니 뭐. ㅋㅋㅋ


 

 암튼 그렇게 곡은 괜찮게 뽑아내는 실력 괜찮은 밴드지만 롹음악 듣는다면서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들... 로 흐릿하게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갔었는데.

 몇 년 전... 이라고 해도 이젠 최소 사오년 전일 텐데. ㅋㅋㅋ 암튼 당시에 대놓고 좋아해도 괜찮았던 밴드들(?)이 어느덧 다 해체되고 죽고 사고 거하게 치다 망가지고... 등등의 소식만 들려오던 게 슬퍼서 별 생각 없이 검색해봤다가 이 양반의 건재함을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어요.


 밴드 해체도 안 했을 뿐더러 연간 공연 수입이 최상위권. 새 앨범 작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구요. (최근에 앨범 발매한 게 작년입니다!!)

 그 나이를 먹도록 딱히 뭐 크게 사고친 것도 없고 사회 기여 같은 것도 꾸준히 하면서 정말 곱게 늙으셨던...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암튼 죄송합니다 아저씨.

 그때 제가 친구들과 아저씨 욕은 좀 했어도 그렇게 진심은 아니었어요. 남몰래 앨범도 사고 있었다구요!! ㅠㅜ



 ...까지 적고 나니 이제 할 말이 없어서 뭐 그냥



 제가 특히 좋아했던 노래



 요렇게 두 곡과.


 초기에 이 분 곡들 중 사실 아비데포유보다 좀 더 인기 많았던 곡


 (아니 해상도 4K가 무슨 일;;;)


 요거랑



 요것까지 올려보며 마무리합니다.



 ...근데 다시 보니 확실히 Keep The Faith 때가 비주얼은 리즈였군요. 

 요 두 개 영상은 저 헤어스타일부터가 심하게... ㅋㅋㅋㅋ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23
116346 남혐, 정부가 재발방지나서 [8] 사팍 2021.07.11 595
116345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우승 [6] daviddain 2021.07.11 286
116344 영화 <귀신친구>를 봤습니다-부천국제판타지영화제 [9] 부기우기 2021.07.11 610
116343 분위기는 리액션이 결정한다. [4] chu-um 2021.07.11 401
116342 [바낭] 영화, 드라마, 게임, 취미 생활 시간 만들기 [28] 로이배티 2021.07.11 641
116341 남혐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발작버튼 눌린 경향에는 부정적이네요 [5] 예상수 2021.07.11 685
116340 그가 나에게 왔다 [12] 어디로갈까 2021.07.11 725
116339 GS25와 남성혐오 [46] 분홍돼지 2021.07.11 1236
116338 여성인권과 논쟁의 악화 [16] Sonny 2021.07.11 744
116337 랑종을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1.07.11 751
116336 목소리에 홀딱 홀려 보신 적 있으신가요? [15] 존프락터 2021.07.10 669
116335 블랙 위도우 이것저것(스포일러 포함) [4] 메피스토 2021.07.10 544
116334 Dilip Kumar, 1922-2021 R.I.P. 조성용 2021.07.10 210
116333 스포츠 이야기 [4] 예상수 2021.07.10 262
116332 슈타인즈 게이트 (2009) (5pb.​Games) [2] catgotmy 2021.07.10 264
116331 셧다운제의 문제점 [12] eltee 2021.07.10 833
116330 관계, 신지예, 이준석 [14] 어디로갈까 2021.07.10 1235
116329 나이주의와 셨다운제 [8] 사팍 2021.07.10 568
116328 안 좋은 걸 먹었네요 [2] daviddain 2021.07.10 466
116327 BTS permission to dance [5] 라인하르트012 2021.07.10 6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