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난 드라마인데 모범택시와 괴물을 보다가 비슷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엄청 느끼하달까요. 과잉 그 자체에요. 그 짤을 가져다 쓰고 싶네요. 


불닭볶음면인가를 먹던 일본인의 절규였죠.

"한국인은 적당히를 몰라."


한국문화에서의 신파랑 비슷한 것 같아요. 신파도 슬픔의 정서를 과장한달까 뭐 느끼하달까 그런 기분인데

이게 거의 대부분의 장르에서 느껴집니다. 느끼해요. 적당히 담백하게 장르물을 만들어도 될텐데

로맨스도, 코미디도, 액션도, 뭘해도 과잉이에요. 덜어내질 않고 온갖 것을 집어넣어요.

장르간의 이종 교배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장르 안에서도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한달까요.


설명을 정확하게 전달 못하는 것 같아서 답답한데 

저 부정확한 설명만을 보고도 이해해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화가 나있고 한이 맺혀 있는 그런 정서가

영상으로 나올 때 이런 과잉으로 발현되는 건가 하는 기분도 듭니다.


괴물과 모범택시 두 드라마 모두 다 좀 어처구니 없는 서사에다가 영상에서의 넘치는 기름기 때문에 제겐 그저 그런 작품이었는데

여기 저기 평이 좋아서 어리둥절 했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6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40
116680 日애니 잘못 봤다간… '아동포르노 소지죄'로 처벌 [14] 黑男 2012.10.08 4458
116679 조국 님에 이은 매력남들 [14] run 2010.08.04 4458
116678 토이 스토리 3 평가가 너무 안 좋네요 [8] magnolia 2010.06.19 4458
116677 정은채, 홍상수 16번째 영화에 또 캐스팅 [7] 감자쥬스 2013.03.13 4457
116676 연예인 동경, 내가 천재가 아니라는 것 [20] 기린그린그림 2012.04.05 4457
116675 [흠] "김기덕 감독, '고지전' 개봉에 또 쓴소리" [16] kiwiphobic 2011.07.14 4457
116674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21] 보들이 2013.09.13 4456
116673 청담동 앨리스 정말 참신하네요 ㅋㅋ (이번화까지의 스포) [6] 로즈마리 2013.01.06 4456
116672 저스틴 비버 근데 진짜 뭔가 레즈비언 축구선수 같아요 [7] 소전마리자 2012.10.01 4456
116671 오늘 무한도전 [6] 달빛처럼 2012.10.20 4456
116670 아이돌을 싫어하는 간단한 이유 [26] 잉여공주 2011.01.26 4456
116669 한국에 미국식 테이크아웃 중국집이 있나요? [12] 불별 2011.02.10 4456
116668 학점 종결자 [17] 01410 2011.01.11 4456
116667 충격과 공포의 치즈팬더 [17] tigertrap 2010.08.04 4456
116666 정성일이 며칠 전에 트위터로 낸 영퀴 [17] Wolverine 2010.06.22 4456
116665 그냥 연애 안하고 조용히 혼자 살면 안되나??? [39] 경대낭인 2016.12.08 4455
116664 제목을_뭐라고_해야_좋을까요.jpg [20] 이봄이 2012.11.09 4455
116663 미드 한니발?!?! [10] Warlord 2013.01.07 4455
116662 현아 'Ice Cream' 티저 (주변에 사람있나 살피시고 게시물을 누르시길ㅋㅋ) [10] 탐스파인 2012.10.19 4455
116661 남자의 재력과 여자의 외모 [11] 메피스토 2011.07.20 44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