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책 상태 같은 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이에요.

애초에 제가 책을 험하게 보니까, 좀 구겨져도 그러려니 하죠.

책을 주로 보는 장소도 자기 전 침대고, 그러다 잠들면 별 일이 다 생기죠.


게다가 워낙 게을러서 손해 좀 보고 말지 하는 성격이고요.

전에 무결점 모니터를 샀는데, 불량화소 두개가 있는걸 보고도

모니터 교환하려면 해야할 수많은 것들이 떠올라서 그냥 살았어요.


오늘 리브로에서 주문한 드림위버가 왔는데..

책 상태가 아주아주 살짝 불량해요.

겉표지가 조금 구겨지고, 앞쪽이 (속까지) 약간 찍힌 수준.

오프라인이라면 그냥은 절대 안 샀을 상태이긴 하지만

또 필요한 책인데 서점에 이 한 권밖에 없었다면 샀을 법도 한 수준이죠.


     


그냥 단순한 소설책 같았으면 그러려니 할 텐데 나름대로 오래 볼 책,

어쩌면 조카가 크면 빌려주고 싶은 책일지도 모르는데 기분이 좀 애매하네요.

이런거 교환신청하면, 몇주째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을 직원들이

반값에 사놓고 뭐 이런걸로 교환하냐고 짜증낼 것 같기도 하고.

불량(?) 모니터도 잘만 쓰면서 왜 이런건 고민이 되나 몰라요.

앞으로 올 책 수십권(?)도 좀 걱정이 되고.


책 상태, 어느 정도면 교환 받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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