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3 21:57
그곳은 바로
수원입니다.
이제 수원의 자랑은 유네스코 지정 인류 문화 유산 화성 따위가 아닙니다!!!
사이버! 펑크!!!!!!
제가 이런 데 사는 사람이라구요. (으쓱!)
- 쌩뚱맞아서 허망함을 느끼실 분들을 위한 쓸 데 없는 맥락 설명 추가 : 윌리엄 깁슨의 전설의 레전드격 SF 소설 '뉴로맨서'의 독일어판 실제 표지입니다. 뭔가 눈에 익어 자세히 보니 제 출퇴근길 풍경이(...)
2021.05.13 21:59
2021.05.14 08:14
마블과 사이버펑크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 지는 않지만, 아마 수원을 몰라서 그랬을 겁니다!!! ㅋㅋㅋ
2021.05.13 23:12
카메라에 특정파장을 차단하거나 푸른색이 입혀지도록 해서 촬영을 한건가요 촬영한걸 조작하거나
제대로 색을 입힌다면 구도심 어디나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만
2021.05.14 08:14
정확하게 딱 제 출퇴근길이 찍혀 있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ㅋㅋ 우왕 국(?)격 상승!!
2021.05.14 00:52
트위터에서 이미지를 보긴 했지만 의외로 최근에 촬영된 사진이었네요! 링크해주신 로드뷰가 2021년 2월에 촬영된 사진이라고 하는데 간판이 대부분 그대로 일치합니다. 저 사진이 어떻게 독일의 출판사까지 가게 된 건지 경로가 궁금해는데요 ㅋㅋㅋ
2021.05.14 08:16
7080 라이브가 7090 라이브로 업그레이드(?)된 걸 제외하면 거의 비슷하죠. ㅋㅋ 근데 저기 맨 앞에 찍힌 가게들이 최소 4~5년 이상씩 영업한 곳이긴 해요.
저도 궁금하네요. 더 간지나게 찍힌 서울 도심 사진도 많았을 텐데 어쩌다 이 동네 사진이... 하하.
2021.05.14 01:38
2021.05.14 08:18
정작 현지 사람들은 다 구리다고 욕하는 네온 간판들이 다른 동네 사람들에겐 사이버펑크로!!
근데 확실히 요즘엔 한국이 좀 트렌드이긴 한 것 같아요. 조만간 발매된다는 사이버펑크 세계관 게임들 중에 한글 간판 나오고 npc들이 한국어 하는 것들이 몇 개 보이더라구요. 사이버펑크에 오리엔탈리즘 요소 들어가는 건 오래된 관습이지만 이제 중국, 일본 다음으로 한국 차례도 오는구나... 싶어 감개무량(?)합니다. ㅋㅋ
2021.05.14 04:46
메탈리카가 내한했을때 찍은 남대문시장 돼지머리 사진이 떠오르네요.
2021.05.14 08:22
그 사진도 멋지고
팀 버튼의 이 사진도 살짝만 손 보면 블레이드 러너의 데커드 국수 먹는 장면 비슷해 보이고 그럽니다. ㅋㅋ
2021.05.14 09:46
ㅋㅋ 팀 버튼 여긴 여디? 나는 누구? 상황인데요.
저 책 표지는 밤이고 비 오고 네온 간판들을 윗 면에까지 확장시켜서 뭔가 디스토피아 분위기를 냈네요.
올리신 실제 도로 사진은 그냥 소박하던데.
여튼 독일까지 진출하신 것 축하드리고ㅎㅎㅎ 신기하긴 합니당.
2021.05.14 09:52
팀 버튼 옆에 앉은 부모 자식(?)들의 똑같은 번들번들 패션까지 완벽하지 않습니까. 사이버펑크!! ㅋㅋㅋ
맞아요. 저렇게 간지나는 동네가 아닌데 간판들이 분명히 눈에 익어서 확인해봤네요. 자세히 보면 같은 간판 겹치는 부분도 있고 포토샵 흔적이 많은데, 그냥 서울 도심 사진 쓰지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2021.05.14 09:40
저한테 수원은 영화같은 도시라는 인상이 있어요.
히치콕의 새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362683
수원 가오가이거 (이건 농담...)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6828213
2021.05.14 10:01
저 까마귀 떼 사진... 은 마침 저희 동네가 또 해당 지역이라 자주 봅니다. 근데 의외로 피해는 없어요. 차라리 비둘기가 더 짜증나고... 이젠 까마귀 떼 찾아오면 신나서 사진 찍고 영상 찍고 그럽니다. 진짜 멋져요!! ㅋㅋㅋㅋ
2021.05.14 11:45
2021.05.14 15:17
맞아요 사실 한국에선 꽤 흔한 골목, 흔한 풍경이죠. ㅋㅋ 게다가 포토샵으로 훨씬 더 사이버펑크스럽게(?) 바꿔놓기도 했고.
저 인위적인 색감도 뭔가 '사이버펑크 느낌' 영상물의 룰 같은 것 같아요. 퍼렇거나 뻘겋거나 누렇거나...
2021.05.14 11:48
북문이군요. 건너편 보영만두 아직 있네. 아직도 맛있겠지요. 저는 쫄면보다 김밥을 좋아했는데. 북문 밤거리가 눈에 익은 사람이 보건대 서울과는 또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서울은 말 그대로 더 간지 혹은 세련됐다면 북문 쪽은 오랜 유흥가 골목의 삐까뻔쩍한 촌스럼이 있거든요. 지방 구도심이라. 서울, 인천, 수원 등지에 두루 살아보았는데 확실히 각 도시마다 미묘한 지방색이 있어요. 서울과 인천, 수원 도시 풍경은 결코 같지 않더라구요.
수원은 단오극장이 좋았는데요. 거기 2층 조그만 상영관에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2021.05.14 15:22
보영만두는 블로그 & sns로 널리널리 유명해져서 거의 수원의 명소격이 되어 버렸어요. 라이벌이었던 보용과 이제 격차가 벌어져서...
사실 수원 시민으로서 멀리서부터 보영만두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그냥 동네 맛집인데... ㅋㅋㅋ 뭐 이젠 그 바로 앞이 행리단길이니 성도 보고 행리단길 한 바퀴 돌고 가면 나쁘지 않겠다 싶더라구요.
동네마다 미묘하게 다르다는 거 뭔지 알 것 같아요. 사실 그 중 한 군데라도 살고 있어야 느껴지는 부분이긴 한데, 다른 느낌이 있죠. 전 그런 게 좋아서 자꾸 여기저기 리모델링 되고 깨끗해지면(?)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거기서 장사하고 거기서 사는 분들이야 뭐...
단오극장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ㅋㅋ
모습 오랜만에 보고 싶어서 검색했다가 뒤늦게 알게 됐는데, 이 극장은 망한 게 아니었네요?
광교 개발 지구에 포함되어서 문을 닫았다니 극장주는 행복했을까요 슬펐을까요... ㅋㅋㅋ
2021.05.14 15:06
수원에 날아다니는 포장마차가 있나요? ㅋㅋㅋ
수원역은 뭔가 좀 아포칼립스 느낌이 나긴 했습니다 불량한 청소년들도 많이 보이고 -_-;;;
2021.05.14 15:25
수원역은 그냥 정신이 없죠. ㅋㅋ 뭣보다 너무 오래전에 조성된 공간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갈아 엎지 못한 채로 더 더 복잡해져서 많이 구질구질하구요. 수원역사는 이제 고작(?) 20년 정도지만 수원역 너머 유흥가 빌딩들은 최소 사오십년씩 묵은 게 대부분인 걸로 압니다. 그 골목들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언제부턴가 이런저런 지역 사정(?)으로 10대들 비중이 많이 높아졌어요. 그러다보니 불량(?)한 청소년도 많이 보시게 된 듯. ㅋㅋ
2021.05.14 22:58
마늘통닭의 맛도 모르는 사람들이
싸이버펑크의 맛을 어찌 알리오..
2021.05.15 14:43
알리오 올리오가 먹고 싶어지는 댓글입니... (쿨럭;)
근데 저 마늘통닭 간판, 동네에서 꽤 유명한 장수 통닭집입니다. 사실 주력 메뉴는 매운 닭발이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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