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7 04:44
제가 1년중 가장 TV를 사랑하는 그날이 왔습니다. 한 세시간 정도 있으면 레드카펫 중계가 시작될 텐데요.
마침 어제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아카데미상 얘기를 하는데 연예가 일 쪽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 왈, 상을 받을 정도의 능력자라면 당연히 헐리우드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 사람들인데. 받고 나서의 뚜렷한 활약이나 좋은 작품이 없는 분들은 다 다시 상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아주 입에 침이 마르더라구요.
당연히 그럴 일은 없겠지만 꼽아보니 꽤 있는 것 같긴 하네요. 에이드리언 브로디, 제이미 폭스, 포레스트 휘테커, 베니치오 델 토로, 니콜라스 케이지, 물론 쿠바 구딩 주니어...여자분들 쪽에서도 시시껍절한 로맨스물에 등장하는 등 이런저런 활약이 없으신 분들은 샤를리즈, 리즈 위더스푼, 할리 베리, 제니퍼 코넬리, 미라 소르비노. 꽤 많습니다.
오스카 한놈 받고 나서 몇년간 잠잠했다거나 개인적으로 활동이 아쉬우셨던 배우들, 있으신가요? 저는 에이드리언이 참 안타깝네요...ㅜ.ㅜ 요즈음 안드레3000과 가엘가르시아와 함께 생뚱맞은 면도기 광고에 나오는 걸 보니 마음이 헛헛합니다.
문제의 광고 첨부.
그나저나 오늘은 개리 올드먼 응원하렵니다... 물론 상은 클루니나 아티스트의 그분에게로 돌아가겠지만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2376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142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1745 |
5 |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동시에 떠오르게 한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님의 오스카 수상을 기원하며 쓴 사적인 글 [4] | crumley | 2021.04.25 | 708 |
4 | 뒤늦게 올리는 엔니오 모리꼬네에 관한 개인적인 추모글 [9] | crumley | 2020.07.24 | 573 |
3 | 음원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없어 아쉬운 사운드트랙 | walktall | 2014.03.23 | 1060 |
» | 아카데미 시상식 스타트를 몇 시간 앞두고. | ev | 2012.02.27 | 981 |
1 | [컨테이젼] 봤어요. + OST 링크 추가 [8] | 프레데릭 | 2011.10.04 | 1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