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죠, 회사바낭 혹은 사장(님) 욕입니다 ㅎㅎ;;;

 

기러기 아빠 되시는지라, 이번 여름에도 5주 일정으로 그 나라 가셔서,

7월부터 제가 사무실 맡아서 운영하는데,

 

좀 굵직한 제안건이 들어와서, 정말 개인적으로는 일이 하기 싫어서 하고 싶지 않았으나,

싫다고 안할 순 없으니, 애들 팀 꾸려서 제안서 작업을 돌입,

 

원래 일들에 제안서 작업까지, 야근 밤샘 등으로 다 힘들었는데,

어제 파이널 버전(120페이지)으로 최종 컨펌 해주십사 메일을 보냈더니,

 

수신하신지 5분도 안돼 - 즉, 첨부파일 따위 열어보지 않았다는 말씀,

메일이 왔는데,

 

이번 건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안돼도 질책안할테니 부담갖지 말라고,

되면 팀원들 인센티브 주겠다고,

이렇게 메일이 왔는데...

 

질책, 이란 단어에서 멘붕!!!!!

 

이게 안되면 질책받을 일인가???

정말 헉;;; 스러웠어요,

 

오전 내내,

나 같으면 자기 5주 삼실 비는 동안 일해주는 직원들 고맙다고 할 것 같구만,

질책하지 않겠다는 말을, 무슨 선심 쓰듯이...

넘 어이가 없으니, 이 상황에 충격받는 제가 이상한 건지, 혼란이 올 정도....

 

제가 멘붕,당한게 그럴만한가요? 아님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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