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노티드 방문 후기

2021.04.20 22:00

메피스토 조회 수:826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줄서서 먹는 곳 중 만족감을 느낄만한 곳은 역시 없는건가.



* 수원...정확히는 광교쪽에 갤러리아 백화점이 생겼는데, 그 지하에 카페 노티드가 생겼습니다. 

서울에선 나름 강남;돈 돌아가는 요충지에만 있는 곳인데 뜬금없이 수원에 생겼네요. 하긴 광교 그 동네 참 잘사는 동네이긴합니다.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하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줄이 엄청긴데 그마저도 주말은 예약을 해야합니다. 

10시30분에 백화점 문이 오픈하자마자 방문한다면 비교적 덜 기다리고 도넛을 구매할 수 있겠지만 그 타이밍을 놓치면?

직원의 안내를 받아 매장 바로 옆에 있는 타블릿을 이용해 예약하고, 그 예약순서가 되면 다시와서 그 긴 줄을 대기해야하고....


그마저도 정해진 물량이 소진되면 재판매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듯 하더군요. 광교매장은 10시반 시작후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2시에 재판매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가격도 제법 합니다. 가장 저렴한게 2000원대 중반이고, 대부분 3000~4000원대입니다. 도너츠 1개가요. 몇개샀더니 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꽤 유명하다는 우유크림도넛의 퀄리티는 필링정도가 아니라 그냥 도넛사이를 크림으로 가득 채운 느낌인데 이게 보기엔 그럴듯하지만 먹기는 불편합니다. 한마디로 인스타용.


맛은........사실 그냥 그렇네요. 부드럽긴합니다. 넣자마자 사르르따위의 방송용 표현은 안어울리지만, 그래도 입에 덜 걸리적거립니다.

다만 달고 느끼한거 엄청 좋아하긴하는데 이건 좀 투머치에요. 민트초코도넛도 사먹었는데 민트느낌보다 초코느낌이 너무 강해요.

먼저 언급했다시피 터져나오는 크림때문에 먹기 불편하기도하고. 


무엇보다 개당 3X00원짜리를 먹고 있자면 이게 이 돈과 이 기다림-시간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굳이?"

했던말의 반복이지만 맛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맛이 눈돌아가게 인상적인 맛도 아니고, 이 가격이면 크리스피 도넛 2개는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62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5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790
115522 [듀나인] 웹캠 추천 부탁드립니다.(간절히 부탁) 산호초2010 2021.04.24 275
115521 윤지선의 보겸 논문 [15] 사팍 2021.04.24 1478
115520 브로드웨이 가상 연극을 집에서 (메릴 스트립, 케빈 클라인, 메리 루이스 파커, 키애누 리브스 外) tom_of 2021.04.24 373
115519 시리즈온에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가 무료네요 [2] 부기우기 2021.04.23 306
115518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2018 어떤걸 볼까요 [4] 가끔영화 2021.04.23 256
115517 [KBS1 독립영화관 **10시 50분**] 김초희 감독, 윤여정 배우의 <산나물 처녀>, 한예리 배우의 <구천리 마을잔치> [21] underground 2021.04.23 531
115516 [넷플릭스바낭] 대만제 오컬트 & SF & 멜로 '영혼 사냥'을 봤습니다 [2] 로이배티 2021.04.23 556
115515 조성용의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상 [6] 조성용 2021.04.23 696
115514 2021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1.04.23 203
115513 현타가 온김에 게임 이야기.. 디비젼 2 [3] 가라 2021.04.23 349
115512 [회사바낭] 오랫만에 그분 소식 [4] 가라 2021.04.23 643
115511 은성수 금융위원장 과거발언 재조명 [8] 고요 2021.04.23 697
115510 샤잠! (2019) [3] catgotmy 2021.04.22 474
115509 페미니즘 논객중에서 언어를 잘 다루시는 분 계실까요? [2] 한동안익명 2021.04.22 782
115508 쇼생크탈출 오랜만에 보고... [7] DH 2021.04.22 765
115507 단독] 기성용 '투기 의혹'.. EPL 뛸 때 26억에 농지 매입 [5] daviddain 2021.04.22 895
115506 담배사러 갔드니 [1] 가끔영화 2021.04.22 377
115505 매년 도시가스 점검 방문하는 여성 1인 노동자, 그리고 불편함 [10] tom_of 2021.04.22 1549
115504 (또) 닉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부치빅 2021.04.21 461
115503 86년 영화 배달원 courier 가끔영화 2021.04.21 3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