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점을 봤어요.

2021.04.15 19:42

채찬 조회 수:522

직장에 근무한지가 2년쯤 되다보니 말 좀 건네는 분들이 생기면서 추천을 받아 가봤습니다.

1시간 반 걸렸는데 사실 저 사는 곳 주위에도 유명한 사람은 있겠지만 모르니.

작고 마른 여자분이었어요.

저와 동거인을 보더니 자기가 상담자의 괴로운게 전달이 되는데 몸이 너무 아프다고. 네? 저 허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동거인은 괜찮은데

제 동거인에게 같이 사는 사람 덕분에 당신이 살고있는거라고. 저 아님 죽을 목숨이라고. 

그러더니 자기 가족사랑 자기 언니들한테 서운했던거랑 아버지가 자기를 딸로 치지도 않는다는거

그런 얘기를 마구 하시더군요. 

음? 나 상담받으러 온건지 하러온건지

직장(의 일이 많아서 파트타임인데 오버타임할때가 많아-이건 말안하고) 옮겨야 할까요 했더니

그냥 있으라네요.

(10월에 직장이 이사가는데)9월에 좋은 일이 있대요.

자기 착한 일한 것들 자랑(장사가 안되다가 잘 되는데 그걸 자기가 다 안쓰고 불우이웃돕기같은데 썼다고)


직장에 와서 추천해주신 분께 '제 동거인이 죽을 목숨인데 저때문에 산다네요' 그랬더니 

자기도 그렇게 얘기했대요. 자기 남편한테 

앗 이거 영업 노하우인가

그리고 9월에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말도 똑같이 했다고

흠 재미있어요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75
115458 테러를 하지 않는 좋은 이슬람 사람인 것을 증명해야 한다 [2] 사팍 2021.04.17 689
115457 Helen McCroy 1968-2021 R.I.P. [1] 조성용 2021.04.17 233
115456 맨 오브 스틸 (2013) [4] catgotmy 2021.04.17 301
115455 여성에게 남성은 [36] Sonny 2021.04.17 1417
115454 [KBS1 독립영화관] 한강에게 [30] underground 2021.04.17 415
115453 왜 잠재적 범죄자 개념은 잘못되었으며 위험한가? [19] MELM 2021.04.16 1093
115452 철지난(?) “벚꽃 엔딩”의 추억 [4] 산호초2010 2021.04.16 381
115451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대한 고백을 그린 만화 한편. [8] ND 2021.04.16 1024
115450 저 아주 예전부터 여러분께 꼭 묻고싶었어요 [3] 여름호빵 2021.04.16 808
115449 전환의 계곡과 페미니즘 [16] MELM 2021.04.16 994
115448 아웃랜더 [4] 겨자 2021.04.16 1093
115447 새벽 잡담...(투기와 도박은 위험) [1] 여은성 2021.04.16 421
115446 #Remember0416 / 바다에 꽃 지다, 김정희 [7] 그날은달 2021.04.16 328
115445 아따 복잡하고 속시끄러븐 뭐 그딴 소리 나는 모르겠고 [4] ND 2021.04.15 616
115444 어쨌든 누구 탓을 하기에는 인생이 짧은거 같아요 [3] 고요 2021.04.15 668
» 주말에 점을 봤어요. [8] 채찬 2021.04.15 522
115442 오랜만의 정경심 재판관련 소식(추가) [6] 왜냐하면 2021.04.15 895
115441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2003) [8] catgotmy 2021.04.15 328
115440 누군가 잃어버린 것 같은 고양이를 발견하면 어디에 글을 올려야 하는지? [8] 자갈밭 2021.04.15 588
115439 남자는 스스로 증명하라 [68] 모스리 2021.04.15 15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