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 16:37
KTV에서 일주일 내내 틀어주네요. 하루에 한 두번씩? 시간이 안맞아서 못볼 때도 많지만
가끔 보면 옛날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그 때의 시대상과 가치관, 생활 그런 게 얼마나 지금과 다른지도 격세지감이랄까요.
인물들 하나하나 작은 역까지도 정말 캐릭터를 잘 살렸어요.
할아버지 3총사분들의 소소한 티격태격과 어울림도 좋아했는데
한 분이 돌아가셨을때 정말 슬프더군요.
워낙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도 그건 일단 접어놓고
보고 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시나리오 자체가 탄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봐요.
- 출연했던 연기자분들도 이제는 저 분 뭐하시나 싶기도 하고.
예상 외의 인물을 보기도 하고 이계진씨만 해도 예능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달리 여기서는 꽤 차분해요.
- 전체를 다 제대로 보고 싶은데 다시보기가 안되서 아쉽네요.
* 정말 다시 보고 싶은건 "수사반장"이에요. 전 CSI보다 "수사반장"이
더 드라마적으로는 뛰어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2021.04.25 16:48
2021.04.25 17:19
지금보면 김수미씨나 고두심씨도 굉장히 젊었다는게 놀라워요. 22년간, 거의 성장기를 함께 했던
드라마였죠. 내용은 많이 잊었는데 처음부터 차례대로 다시 보고 싶군요.
2021.04.25 19:46
캐릭터들이 자리잡기까지는 몇 년 걸려요. 겹치기 출연 꽤 많이 나왔었죠
2021.04.25 19:45
이계인// 종기네 엄마가 우리 마을 새댁들 수준이 이 정도다 자랑하는 장면도 한 번 나오죠
2021.04.25 16:49
2021.04.25 17:19
화질이 그렇게 안좋으면 보는게 불가능하죠. 안타깝네요.
2021.04.25 18:30
MBC 다시보기 유료 가입하면 되지 않나요?
티비에서 보면 화면 괜찮을 듯 싶은데요.
2021.04.25 18:50
MBC에 다시보기 자료가 있는지 검색해보지 않았군요. 오래된 드라마나 프로그램들은
다시보기가 잘 없더군요. 가서 찾아봐야겠네요.
2021.04.25 19:50
좀 다른 방향으로 보면 한국의 악습이랄까 공동체의 음험한 분위기가 참 솔직하게 나온 드라마에요. 인간의 욕망 같은 것도 도시 배경 드라마 못지 않고요. 고두심이 김용건이 도지사 정도는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던 대사나 아들 성적 떨어질 때마다 세상 다 망한 것 같은 표정 지을때 재미있더군요.
2021.04.25 20:28
사람들의 심리를 솔직하게 표현했죠. 욕망, 질투,....그 모든걸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그려냈어요.
2021.04.26 12:05
2021.04.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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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본의 아니게 전원일기를 보고 있는데, 일단 보기 시작하면 재밌습니다.
우와,,,,검색해보니 1088부작,,,,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간 방송했네요.
최불암씨가 오래도록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김용건씨도 지금 시대의 대표 할아버지쯤 되는데, 이때는 건실한 장남이군요..
이계진씨...여기에선 고 박윤배씨가 예능적인 캐릭터인 것 같아요,,, 이계진씨는 불쌍한 홀아비,
박윤배씨도 초반엔 불쌍한 시골 노총각이었죠...
지금 보면서 조금 놀랍니다...시골의 아낙들이 너무 예뻐요...당시 신인들이 그런 역할을 맡았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