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민자역사에 백화점 개장하던 날, 푸드코트도 같이 개장했었습니다. (사람들이 버글버글...)
그 곳에 코코이찌방야가 들어왔다길래 가 보았습니다.
개장 축하 무대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무희들이 - 이 순서에서는 플라멩고를 추고 있습니다.
근데 왜 라틴계가 아닌 로씨야 언니들이... (구디스따료!)
코코이찌방야는 3층 푸드코트에 있습니다.
손님들이 끌고 온 유모차들의 행렬(.....)
이게 없으면 코코이찌방야가 아니죠(?) 오복채. 맵지는 않습니다.
맵게 먹으려면 토비카라를 좀 뿌려도 됩니다.
개업 마수걸이로 야채커리에 알새우와 비프블럭까지 얹어서 주문했습니다.
밥 양은 보통이지만 매운맛은 4신(辛). 근데 아비꼬 2신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이쯤 되면 난리라고 그러던데... (제 경험상으로도 일본인들 확실히 매운 거 못 먹는 듯)
알새우 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재료를 청량리 수산시장에서 가져오는 걸지도 모르죠. (확인은 안 해봤음)
역시나 야채커리를 베이스로. 전 감자 들어간 커리가 좋아서(....)
포크 샤브 토핑을 얹었습니다.
굳이 몇 신을 시키지 않더라도 토비카라를 좀 뿌려주면 적당히 매워지더군요.
- 밤 10시까지 하니까, 밥 못먹었을 때에 청량리 할머니 냉면 말고 한 군데 더 갈 데가 생겨서 만족입니다.
물론 제가 제일 애용하는 곳은 종암동 해장국집이지만(....) 사람미 해장국만 만날 먹고 어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