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316416


사실 성함은 이제야 알았지만 그간 티비 드라마로 얼굴 보면서 참 인자하시고 따뜻하게 생겼다고 생각해 왔던 분인데

이렇게 소신있게 발언하시는 모습 보니까 더 좋네요.

특히 다음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



◆ 송재호> 그러니까 시청자 여러분들이, 탤런트들은 100% 다, 100명이면 100명 다 잘 산다. 다 연기 좋으니까 높은 금액을 받는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는 노조원들이 5000명인데 그중에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은 불과 20, 30%밖에 안 돼요. 나머지 70%의 생계가 달린 액수입니다. 나머지 70%의 생계가 달린 이 액수를 좀 달라고 달라고 달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도 방송에서는 우리는 다 줬는데 너희들 왜 그러냐 이러고. 우리 입장은 전혀 읽지 못하고 안 주겠다고 그냥 부려먹고만 싶은 생각이 방송국 생각이거든요. 

◇ 김현정> 동료나 후배들 중에 정말로 생계를 걱정할 만큼 어려운 분들, 그런 사연 있는 분도 있어요? 

◆ 송재호> 70%나 돼요. 

◇ 김현정> 생계를 걱정하는 분들이? 

◆ 송재호> 그럼요. 당장 방송국에 갈 수 있는 차비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끼니를 못 때우는 사람들이 많아요. 우리 노조원들 평상시 생활을 보시게 되면 깜짝 놀랍니다. 

◇ 김현정> 송재호 씨 하면 스타연기자, 중견연기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앞장서서 얘기하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나서게 되셨어요? 

◆ 송재호> 우리 후배 탤런트들 아니면 내 스스로가 그런 경우가, 아니면 이번에 솔직히 저도 사례를 못 받은 경우가 있어요. 

◇ 김현정> 있으시군요. 

◆ 송재호> 네. (웃음) 그래도 생계 걱정할 정도는 아니실 텐데. 

◆ 송재호> 물론 생계 걱정이야 나 스스로는 안 하죠. 그러나 이 액수를 받아야 다른 노조원들은 산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거 생각해서. 

◆ 송재호> 그렇기 때문에 제가 동참을 한 거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이렇게 앞장서셨다가 나중에 출연제의 안 들어오면 어떻게 하실려고요? 

◆ 송재호> 제의 안 들어오면 안 들어올 때 안 들어오더라도 할 때는 해야죠. 



훈훈한 중년연기자 송재호 님 응원합니당 >.< 



아, 그리고 오늘 올렸던 담배 피다 교수한테 욕 먹었단 글 보고 같이 걱정해주시고 토닥토닥 해주시고 내일처럼 흥분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친구들이 하루종일 붙어서 야 너한테 문제 없다 그 교수가 이상한거다 원기충전해 줘서 기분이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듀게 여러분들의 댓글을 오늘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몰라요. 계속 로그인해서 읽고 또 읽었답니다. 오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핑구 보고 잘거에요. 그럼 내일은 기분이 나아지겠죠!!!!!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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