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하교(정확히는 국민학교) 때 한 아이를 납치하고 살해한 사건의 단서들을 돈에 남겼다는 괴담이었죠

10원에는 아이에 성이
50원에는 납치한 날과 살해한 도구
100원에는 아이에 머리카락이
500원에는 아이에 손이 있다는 식이죠

어린 맘에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화성 연쇄 살인사건, 오대양 사건 등 처럼 실제하고 그만큼 무서워했던 거 같네요

이 괴담이야 재밌기라도 했지 정말 조악하게 짜맞춰서 남혐 남혐하는데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나네요. 남혐 어쩌구를 제일 먼저 만들어낸 사람만 배 긁으면서 웃고 있겠네요
그나저나 포스터 만든 사람 40대 남성이라던데…. 아니라고 합니다


참 위의 괴담에 천원 오천원 만원짜리에도 뭔가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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