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뭐 비교할 사람도 없고^^; 항상 혼자 화르르륵이죠 그런 기분 아시나요 요즘 내가 특별한일이 있어서 그걸 어떤사람한테 말해보고싶지만 참고있는데 알고보면 그 어떤사람도 나름대로 바쁘게 다닐것이 추측되는 상황이고 쓰잘데기 없는 얘기겠군?? 결론적으로 말 안하길 잘했다 싶으면서 쓸쓸해지고 뭐 그런...
지구중심을 향해 삽질하고 있는 자신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위로하려 하지도 말고 한심해하지도 말고 뭔가 상황을 개선해보려거나 기분전환을 하려거나 하는 식의 노력도 모두 접고...그냥 가만히 바라봅니다. 중요한건 자신의 기분이나 지금 모습에서 눈을 돌리거나 보고 싶지 않은 부분은 빨리 덮어버리거나 머리속에 날려버리려는 따위의 노력은 해서는 안된다는거에요.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느껴야해요. 꿀꿀한 기분과 그런 상태로 있는 자기 자신을 똑바로, 하지만 부드러운 마음으로 직시하면서 머물러있는거죠.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나 고양이가 우울해하는 주인 옆에 말 없이 가만히 머물러있어주는 것 처럼, 괴로워하는 자기자신과 같이 계속 머물러있요.
그러다보면 가끔은 갑자기 뭐가 솩 풀려요. 그리고 왜 꿀꿀해했는지 잊어버리기도 해요..(꿈 꾸고 나서 꿈을 쏵 잊어버리는 것 같은 딱 그런 느낌..)
저는 달콤한 쉐이크 마셔요. 빨대로 최대한 많이 쭈-욱 빨아들이면 머리와 코가 시려서 멍멍. 사람/ 너무 잘 알죠. 그 뻘쭘함과 쓸쓸함. 그래서 특히 안 좋은 일의 경우는 말 안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런데 사람쨔응처럼 '쓰잘데기 없는 얘기겠군??'이라고 시크하게 생각은 못했는데 역시 말투 멋짐ㅋㅋb
그런 기분 아시나요 요즘 내가 특별한일이 있어서 그걸 어떤사람한테 말해보고싶지만 참고있는데
알고보면 그 어떤사람도 나름대로 바쁘게 다닐것이 추측되는 상황이고 쓰잘데기 없는 얘기겠군??
결론적으로 말 안하길 잘했다 싶으면서 쓸쓸해지고 뭐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