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3 19:38
2021.04.03 21:32
2021.04.03 22:53
그 '다른 분'이 혹시 저 아닌가요. ㅋㅋㅋ 제가 맞다면... 죄송합니다. ㅠㅜ 제가 워낙 맨날 호러만 봐서 그런지 좀 둔감해요.
2021.04.04 02:01
맞네요 블라이 저택의 유령.끙..!! 게다가 두 시간이면 끝날 영화인 줄 알았다가 집안 불 다 켜 놓고 이틀 넘게 봤어요. 두 번 죽다 살아났어요^^ 아 그런데 너무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호러가 불가능한 사랑으로 마무리되다니요. 놀라웠어요. 로이베티님에게도 원망으로 시작해서 뒤늦게 감사함. 당시 이 마음 전할 길을 잠깐 잃었었네요.
2021.04.05 23:38
영화 잘 봤어요. 맨처음 "조의" 앞에 깜놀 이불 뒤집어썼다가 마지막에 티슈 찾느라 살짝 자세 흔들리공.. 반전 속에 반전이 있네요. (나라도 씨오리^^) 무엇보다 1시 7분부터 1시 9분까지의 시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죽음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죽음의 시선들, 그 숭고한 애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어요. 부서진 달가루마냥 와르르 쏟아졌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과연 행복한 존재일 수 있을까요. 만일 지금 죽는다면 죽어서도 죽지 않을 것 같아요. (앗 스포? 몰라) 암튼 가영님 영화 알려주셔서 무한 감사합니다!
2021.04.06 07:28
환상의 빛 다시 볼까 했는데 이걸 봐야겠네요. 공포 아니길 믿어봅니다. 전에 다른 분에게 한 번 속아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