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는 만약 미래에 내 남편이 바람을 피면 그 관계는 무조건 끝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 아픈 관계를 굳이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죠. 자존감과 자기애가 섞인 것이 팽팽하게 제 안에서 부풀어올라 있던 시절의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 보면 서로 배우자가 바람을 피워도 참고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게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러 이유들 중 분명

 

'상대가 바람을 피웠더라도  상대가 내 곁에 있는 것이 헤어지는 것보다 더 행복하기 때문...' 도 있을거란 말이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다 보니까

 

제가 상대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전제 하에! 미래에 상대가 바람을 피우더라도 상대가 원한다면 계속 같이 사는 것도 괜찮겠다..

 

라는 별로 스스로도 용납하기 싫은 생각이 자꾸 든단 말이죠.

 

듀게 분들은 마아안약에 미래의 애인이나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면 어떠한 반응을 보이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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