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분명 스케일이나 액션영화로서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같은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면서 내가 시간을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 것인가 돈이 아니라 내 사고체계를 시궁창에 버릴 셈이냐... 같은 생각도 들어서 이대로 퇴장할까 생각도 했습니다만... 내려가던 길에 우산을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다시 올라가 끝까지 봤더랬지요.ㅡㅡ;

감상을 쓰자면 최소한의 설득력만 있는 무지막지한 액션영화입니다. 누가 이기느냐 결말이 어떻게 되느냐... 감동이나 이야기 적 메시지같은 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영화이니까요. 그래도 등장인물들이나 관계망이 전편들하고 이어집니다. 오구리 슌을 쟈니즈 아이돌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꽃보다 남자에 나와서 잘못 기억한 거 같네요.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꼭 그가 아니어도 될 거 같고, 에이자 곤잘레스는 그냥 베이비 드라이버 생각나더라고요. 아무튼 홍콩이 나오는데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는 건물은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이 잡입하던 그 건물 같아요. 사각에 뭔가 솟아나있는... 아무튼 홍콩 불쌍합니다...

전편을 극장에서 봐서 생각없이 보긴 했는데,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 마음 먹고 싶네요. 뭐 다음 영화는 노매드랜드이긴 한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7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08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96
115328 가입일 2013-09-18 [11] 녕녕 2021.04.02 452
115327 와 화성에서 생명체가 발견됐어요!! [3] Lunagazer 2021.04.02 1039
115326 세 여인이 나오는 영화(2) [3] 비네트 2021.04.02 518
115325 사전투표했습니다. [1] 왜냐하면 2021.04.02 429
115324 서울시장 선거 잡담...(지지하는 선거, 심판하는 선거) 여은성 2021.04.02 549
115323 그땐 그랬죠 [22] 어디로갈까 2021.04.02 890
115322 재밌는 cgi 3d 애니메이션 가끔영화 2021.04.02 221
115321 [바낭] 철이 철이고 하니 아무도(?) 모르는 벚꽃 노래 한 곡 [6] 로이배티 2021.04.02 360
115320 오랜만에 영화관 갔더니 알록 체험기 있네요 [2] 바다유영 2021.04.02 385
115319 CGV 아카데미 기획전 McGuffin 2021.04.02 325
115318 여곡성(2018) [2] catgotmy 2021.04.02 338
115317 금요일의 새벽글...(쟝블랑제리, 시끄러운 남자들) [1] 여은성 2021.04.02 485
115316 웨이브에서 더 스탠드 보신 분들 계신가요? [6] daviddain 2021.04.01 398
115315 MB아바타? 한강-서해 잇겠다는 오세훈표 공약 [4] 왜냐하면 2021.04.01 661
115314 LG 벽걸이형 에어컨 AS 서비스 어떤가요? [6] 산호초2010 2021.04.01 618
115313 설강화 논란 [22] 왜냐하면 2021.04.01 1453
115312 무슨 간식(과자) 좋아하시나요? [7] 예상수 2021.04.01 606
115311 스파이의 아내, 봤어요.(스포없음) [8] tomass 2021.04.01 520
115310 [논평]오세훈 용산참사 발언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 [5] 달보미 2021.04.01 856
115309 만우절입니다. [9] 달보미 2021.04.01 6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