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에서 전화왔어요

2012.08.29 09:31

쭈™ 조회 수:4274

어제 회사에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결혼정보회사라고, 통화 가능하시냐고.

그전부터 엄마한테 전화가 계속 오는건 알고 있었고 엄마도 가끔 얘기하셨죠. 돈대줄테니 해봐라...라며.

 

제가 시큰둥하니까 아예 제 전화번호를 주셨나봐요. 그래서 지금은 회사라서 좀 그렇네요, 하니까 그럼 이따가 저녁때 전화하겠대요. 그래서 그러라고 그랬어요. 뭐 안 받으면 되니까.

 

저녁때 정말 딱 그 시간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안 받았어요.

그랬더니 바로 문자가 옵니다.

 

"결혼에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늦지 않게 후회없이 노력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평생 반려자를 만나는 것은 인생의 가장 소중한 부분이예요".

 

사실 한 삼대칠 정도로 정 엄마가 원하시면 함 나가볼까 하는 맘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는데 저 메세지를 보고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저러나 저런 데서는 어떻게 알고 우리 엄마한테 전화를 하는걸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21
115366 이상한 소개팅남. [9] 혜도혜규 2013.08.01 4276
115365 일본 드라마 작가들과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23] 딸기향 2013.02.19 4276
115364 쉰 얼음, 귀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댓글에 무서운 사진 있음.) [11] 자본주의의돼지 2012.06.16 4276
115363 탑밴드2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한가지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16] beer inside 2012.06.04 4276
115362 안녕하십니까, 빠르고 공정한 뉴스 UNN의 도니 버밀리언입니다. [7] 밀크 2010.08.18 4276
115361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뮤직비디오 [36] 마당 2014.10.16 4274
115360 올해의 (중국에서 본)가장 엽기적인 살인사건 [5] soboo 2014.05.31 4274
» 결혼정보회사에서 전화왔어요 [15] 쭈™ 2012.08.29 4274
115358 동남권 신공항 -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지도에 그어봅시다. [11] 01410 2011.03.31 4274
115357 뉴스데스크, MC몽 고의발치 인정 치과의사-증거편지 공개 ‘8천만원 사례?’ [16] chobo 2010.10.13 4274
115356 영화 저렴하게 보는 법 공유해봅시다 [22] 와구미 2013.04.18 4273
115355 서울 안가본 놈이 가본놈 한테 이기는 이유 [12] 가끔영화 2013.02.13 4273
115354 질문이 있습니다. 한국사회에 colorism이 존재한다고 보십니까? [30] 케이 2012.09.15 4273
115353 [연애] 애인한테 뭐라고 해야 제가 화난 걸 어필할 수 있을까요? [15] 토끼토끼 2012.08.11 4273
115352 씨네21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자평 [9] 감자쥬스 2012.07.25 4273
115351 [듀나인] 상대적으로 한가한 스타벅스 지점 아시면 공유해요~ [29] 옥이 2011.03.18 4273
115350 어제 '라스트 갓 파더'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없습니다. [31] chobo 2010.12.30 4273
115349 아베크롬비가 국내에 정식 런칭되면 인기를 끌게 될까요? [18] 주근깨 2010.12.07 4273
115348 걱정되는 위탄 백새은의 행보 [4] Shearer 2011.09.15 4273
115347 오늘 남자의 자격 보셨나요? [13] 달빛처럼 2011.04.10 42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