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휴대폰 사업을 접는군요

2021.04.07 19:59

메피스토 조회 수:777

* 매각도 아니고 철수라고합니다.



* 서운하긴합니다. 

남들 다 헬지폰이라고 부르지만 가전(응?)은 LG라는 개인적인 믿음에 근거해서 LG폰만 써왔고, 솔직히 매우 만족하거든요.

스마트폰의 시작은 베가 레이서로 시작했지만


G2, G-FLEX, G4, G6, V40....


메피스토의 스마트폰 역사와 함께한 LG입니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무시하고 깔봐도, 삼성 갤럭시 이용자들이 괄시해도, 잔고장이 덜했고 액정도 튼튼해서 LG폰만 써왔습니다.

LG폰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그러나 후기모델들에선 삭제된) 후면버튼이라던가 노크온 기능 같은 것들이 너무 좋았기도하고요.


G5의 모듈 어쩌고같은 괴상한 짓부터 삼성에서 폴더블을 내놓을때 듀얼스크린이란 ???이 들어갈 짓들을 해댔지만,

그래도 상소문폰이라고 회자된 롤러블폰이 나온다고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점점 이쁘게 잘빠져서 나오니 V40다음엔 뭘 갈아타려나 고민하고 있었지요.

롤러블이야 워낙 고가에 책정될게 뻔하니 올해 나온다는 레인보우폰이란 걸로 갈아탈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업 자체가 날아가 버리네요.


허탈한 마음에 대리점가서 LG의 유작이 되어버린 윙폰을 봤는데 공시지원금 60만원인가 나오고 85000원짜리 요금제쓰면 대략 한달 내는 비용이 이거저거 까고 더해서 85000원 정도 나오네요.

옆대리점 옆옆대리점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다른 대리점에 가면 좀 더 싸지려나? 뭐 대동소이하겠죠.


폰을 잘아는 친구는 자급제인지 뭐 어쩌고 유심갈아끼고 중고 싸게 나온거 사면 훨씬 더 싸게 이용할 수 있다지만 메피스토는 그런 머리아픈걸 딱 싫어합니다.

일반 가전제품도 그렇고....인터넷 초저가니 뭐니 자기가 잘 알아보고 이거저거 조합하는 합리적이고 꼼꼼한 소비행위를.........무척 귀찮아해요. 바가지 옴팡 뒤집어쓰는게 아니라면 그냥 대리점ㄱㄱ. 


사업접으면 폰값이 더 떨어질까, 당장 폰을 바꿀까말까 자체는 차지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언제까지 지원해주느냐가 문제네요.



* 써놓고보니 이번텀에도 갤럭시나 아이폰은 쓸 생각조차 안하는 메피스토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04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40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839
115739 배우들과 수백일을 같이 있는다는게 [6] 가끔영화 2021.05.12 833
115738 인랑에 남겨진 80년대 세련미의 유산 [6] skelington 2021.05.12 933
115737 교제하는 분이 회폭+부당해고를 당했어요. [18] 토이™ 2021.05.12 1397
115736 클라라와 태양 - 가즈오 이시구로 [4] thoma 2021.05.12 987
115735 여고괴담 제작자 이춘연대표 급서 [4] 사팍 2021.05.12 983
115734 인랑 (2018) [3] catgotmy 2021.05.12 555
115733 조지 해리슨의 신 [7] 가끔영화 2021.05.11 402
115732 옛날 영화라고 무시하지 말아야지 [8] daviddain 2021.05.11 771
115731 서울시에서 한강 음주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는데.. [8] 팔정도 2021.05.11 1235
115730 [바낭] 인류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 [33] 로이배티 2021.05.11 707
115729 [펌글] 좌우파 모두가 인정하는 이승만의 업적 [20] Bigcat 2021.05.11 1780
11572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6] 조성용 2021.05.11 728
115727 조청을 먹으며 [15] 가끔영화 2021.05.11 593
115726 (MV)오마이걸(OH MY GIRL)_Dun Dun Dance [3] 왜냐하면 2021.05.10 400
115725 [육아바낭] 7세 아이에게 닌텐도 스위치를 사줘야 하는가 [10] 가라 2021.05.10 1558
115724 [넷플릭스바낭] 마블 냉담자의 몹시 늦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소감입니다 [27] 로이배티 2021.05.10 1037
115723 이대호 포수 [6] daviddain 2021.05.10 503
115722 달은... 해가 꾸는 꿈 (1992) [3] catgotmy 2021.05.10 529
115721 [넷플릭스바낭] 저만의(?) 기대작, '그녀의 이름은 난노' 시즌 2를 다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1.05.09 2660
115720 불타오른다 건담 [13] Lunagazer 2021.05.09 7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