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이 새사람을 만든다?

2010.11.01 16:32

histo 조회 수:1912

물론 그런 경우들이 존재하는 것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불량한 애들이 "사랑의 매"를 통해 정신차리고 개과천선하는 케이스를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댓글로 적으셨던 것처럼, 그런 학생들은 단지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경우였을 가능성이 높죠.


반대로, 전 체벌 때문에 비뚤어진 길로 가게된 학생들이 많으면 더 많지 절대로 더 적지는 않을 거라고 보는데요.

특히나 어린 학생들한테 벌을 줄때는 무엇을 잘못했고 왜 하지 말하야하는지에 대한 본인의 고찰과 반성이 제대로 이뤄진 후 합당한 처벌을 행해야하는데,

체벌이 허용되는 환경에선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일단 회초리부터 먼저 나가는 것을 많이 봤지요.

그리고 이게 계속되다보면 교사와 학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게되기도 하구요.

실제로 제 주변에서도 그런 케이스가 몇몇 있었네요.

초등학교 때 사소한 일로 심하게 맞고 씩씩거리며 분해하던 애가 몇 년 후에 소식을 들어보면 어디서 뭐한다더란 식으로 들었죠.


단지 체벌의 효과는 즉석에서 나타나서 알기 쉽지만, 이런 부작용은 서서히 축적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가능하기 힘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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