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진중권씨 트윗을 언팔하면서 재미있는 일이 있다면 누가 퍼올테니 팔로우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고 했는데

벌써 일이 하나 있군요, 정봉주 BBK 사건에 대한 진중권의 언급이 발단이 되어

곧 진중권 대 나꼼수팬들의 트윗 토론이 열립니다, 아래 글이 있지만 좀 적고 싶은 생각이 있어 따로 적습니다.


저는 진중권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고는 했지만 그의 주장이 옳다고는 항상 생각했는데 점점 그 생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진중권은 이건에 대해 많은 말을 했는데요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추려보면.




unheim jungkwon chin 

BBK 실소유주는 정봉주 말이 맞지만, MB가 주가조작에까지 관여했다고 믿지는 않아요.


unheim jungkwon chin 

BBK는 각하의 것이라 믿어요. 하지만 이건 여러 정황에 따른 심증에 불과하죠. 한편, 각하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것은 그다지 개연적이지 못해요. 전 그냥 금융에 무지한 각하가 꽃뱀에 넘어가 사기 당한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여기서는 문제라고 보는게 각하의 BBK 실소유주 및 주가조작 논란은 사실의 영역에서 다루어야지 믿음의 영역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죠, 

진중권이 자료를 흟어본 후 아마 각하가 주가조작에 까지 관여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요. 이걸 지인들이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말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이건에 대해 민감한 시점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할 말인가요?


이 사건의 민감함은 천안함과 비교할 수 있는데 내가 만약 천안함 유족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공간에, 또 이사건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난 천안함이 북한에 의해 격침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글을 올린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욕을 먹지 않을까요?

이건 당연히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일이죠. 하지면 진중권은 자신에게 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맞서서 욕을 하고 있죠.


진중권이 각하가 주가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려면 그만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죠, 

각하가 BBK의 소유주이나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믿는 것이 더 이치에 맞지 않죠.

디도스, SK비자금, 그외 각종 재벌, 정치인 비리때 그 측근이 한 일을 회장이나 국회의원이 했다는 말을 믿지 않잖아요, 

그런데 진중권은 각하가 당시 대선을 앞두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각하가 주가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믿는단 말이잖아요?


또 에리카 김에 대해 계속해서 꽃뱀 타령을 하는데, 왜 이 사람은 진중권에 대해 꽃뱀으로 몰려야 하지요?

각하가 못생겼으니 에리카김이 반했을리가 없고 그러므로 꽃뱀이다는 말을 하던데, 들으면 재미는 있지만

근거 없는 비방이잖아요.


논객이라면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죠.

그러지 못한다면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는것이고.




또 실망한 것은 진중권 본인이 변듣보에 의해 고발당한 사건인데


unheim jungkwon chin 

@75narumi 그 사건에 대한 내 공식입장은 TV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정봉주 사건 이상으로 어이가 없는 사건인데 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는 건가요?

자기가 변듣보에 대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꼴이잖아요.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80
115711 알랭 들롱이 나아요. 주드 로가 나아요? [27] 자두맛사탕 2011.01.10 4296
115710 임신부가 버스에서 자리 앉는 법, 명절맞이 대청소 [6] AM. 4 2010.09.23 4296
115709 사디즘의 만족도가 높은 영화 [20] 보이즈런 2010.08.18 4296
115708 넥슨 불매의 건에 대하여 [58] 해삼너구리 2016.07.19 4295
115707 옥시 사건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15] soboo 2016.05.03 4295
115706 (다소과격) sm 망했으면 좋겠어요. [12] 디나 2014.07.31 4295
115705 윗사람과 통화 후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12] 걍석양 2013.04.22 4295
115704 잘 삐지는 예민한 연하랑 연애하는것마냥 이젠 진절머리가 나네요 [5] turtlebig 2012.11.14 4295
115703 써니의 마지막 한 방 (덧글에 스포가 있을 수 있어요) [17] nixon 2011.06.08 4295
115702 처음으로 부러워하게 된 남의 삶 [11] 푸케코히 2010.12.01 4295
115701 [바낭] 대창 구이, 몸에 안좋군요 [5] espiritu 2012.04.22 4295
115700 (바낭) 신앙간증서를 읽은 기억-_- [4] 白首狂夫 2010.09.04 4295
115699 YTN의 모스포츠평론가 왈... [21] 발없는말 2010.08.25 4295
115698 박근혜 방 안빼고 버티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3] soboo 2017.03.10 4294
115697 경향신문 여론조사 결과가 암울하네요 [20] amenic 2014.03.06 4294
115696 웹툰 <치즈인더트랩> 2부 62화 양면(5) [33] 환상 2012.09.05 4294
115695 탈퇴한 화영양은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요 [15] 레드훅의공포 2012.07.30 4294
115694 유희열의 청춘나이트 불판. [109] 자본주의의돼지 2012.03.24 4294
» 진중권의 BBK사건 발언에 대한 진중권 비판 [53] 파라파라 2012.01.07 4294
115692 외국에서 먹고싶은 것 [23] loving_rabbit 2011.03.02 42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