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버거가 망한 이유라는데...

2015.07.30 13:30

eltee 조회 수:4294

영철버거 컨설팅 그제 끝. 자주 먹는 제품의 경쟁력을 고민하고, 책상에서 만든 전략을 현장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유익하고 뿌듯했다. 짧은 프로젝트였지만 대표님 감동, MCL 감격!
https://twitter.com/copyliker/status/110742801045655553

영철버거가 망한 이유가 고려대 경영학과 학회 학생들의 잘못된 컨설팅 때문이었다는 이야기가……. 머리에 든 거 많다고 음식 장사 잘 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당시 크라제버거조차 망해가던 상황이었는데 '수제 프리미엄 버거' 콘셉트를 내걸다니...
'컨설팅 뭣도 모르면 하지말자 좀. 니들한텐 대외활동이고 학점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그 자체가 삶이다.'라는 일침이 인상적이다. 가게 하나를 제대로 말아먹어놓고서도 그 장본인들은 고대 경영 간판 달고 잘 살겠지.
https://twitter.com/AntiMOSBurger/status/626324888534396928

(수정추가)
영철버거 관련 트윗에서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여 관련된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https://twitter.com/AntiMOSBurger/status/626526984600862720

영철버거 고급화 전략은 선택부터 실수였지만, 고급화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지. 학교앞 음료 끼워주는 천원짜리 핫도그빵 이미지에 시달리면서 늘어난 메뉴로 관리의 어려움은 늘고, 그동안의 독창성마저 모두 잃어버림. 장점을 버리고 더 어렵게 해라! 같은 느낌
https://twitter.com/foodnjoy/status/626397209089609728
이게 작년 말 신제품이었던 비프라이트 버거 세트. 8500원. 
https://twitter.com/foodnjoy/status/626398995607257088

컨설팅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컨설팅 때문에 망한 것은 아니다. 영철 버거 자체의 한계가 빨리 온 것. 영철버거의 장점이었던 단일 품목 박리다매는 재료값 상승과 시장변화에 극단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이기도 했다.
https://twitter.com/kcanari/status/62642049054281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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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을 받아 나름 고급화한다고 했는데 애초에 고급화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 값만 비싼 버거가 되어서 망한 것 같네요.
위에 비프라이트 버거 세트는 심하네요. 저거 먹느니 버거킹 와퍼세트를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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