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만나서 카페에 가서 먹는 음료를 제외하고 일을 하거나 공부할 때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값으로 얼마 정도를 지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9 to 6의 전형적인 사무직 직장인이고,

보통 인스턴트 커피에 얼음을 넣은 아이스 커피, 위대한 맥모골느님, 티백 홍차를 주로 마십니다.

 

아쉽게도 다니는 회사에 에스프레소 머신은 물론이거니와 커피포트도 없어서 취향껏 타먹을 수 있게 마련된 인스턴트 커피를 아이스로 만들어 마십니다만

예민하지 않은 입맛임에도 뜨거운 인스턴트 커피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 그나마 여름에만 아이스 커피로 타먹는 수준입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로 단 게 땡길 때는 맥모골을 먹는데, 이건 커피를 마신다기보다는 사탕 대신 먹는 간식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요;;

그마저도 10번 중 1번 정도는 느끼하다고 느낄 때가 있고 식었을 때 마시면 텁텁한 맛이 더 확연히 느껴져서 가능하면 자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평균 하루에 2잔씩은 커피를 마시다 보니 칼로리도 무시하지 못 하겠고요.

 

가끔 아이허브 등의 경로를 통해 티백 홍차를 몇 박스씩 주문해서 사무실에 두세 종류를 놔두고 마시는데

홍차 입문자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지식과 경험이라 그런지 연하고 향긋한 종류가 입에 맞아요.

트와이닝의 '레이디그레이', 로네펠트의 '오렌지피치'는 처음 마실 때부터 맛있다고 느껴서 아직까지 즐겨 마시고 있고,

아이허브로 유명해진 샹달프의 유명한 홍차 '스트로베리티'는 처음에 사이다 냉침을 했더니 느끼하고 싸구려틱한 맛이 나서 멀리하다가

어느 날 핫티로 마셨더니 딸기향이 훨씬 부드럽게 느껴져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이용하는 브랜드이기도 한 타조의 얼그레이와 차이티는 너무 진해서 손이 잘 안 가네요.

차이라떼를 좋아하는지라 그나마 차이는 라떼 만들어 몇 번 마셨습니다.

 

 

 

커피는 사무실에 있는 것으로만 해결하고, 간간이 홍차만 구입하는 저의 경우에는 한 달 평균 지출이 3만원을 넘지 않는 것 같아요.

요즘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데,

홍차도 직접 우려마시는 번거로움이 귀찮아서 티백으로만 마시고 있는 처지라;;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커피는 무엇일까 고민입니다.

 

카누와 비아는 마셔봤는데 카누는 인스턴트 커피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했고(막입이라 그럴까요;) 비아는 가격이 좀 착해지면 좋겠어요. ㅜㅜ

이과수 커피가 괜찮다던데 포장용기나 내용물이 일반 인스턴트 커피와 유사해서 그걸 혼자 자리에 두고 타먹으면 주위 동료들이 유난스럽다고 보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그래도 조만간 구해서 맛을 보고 괜찮으면 제 생활음료 리스트에 넣을 용의가 있습니다. ㅎ

 

 

듀게분들의 생활음료 값 및 리스트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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