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7 14:55
①어떤 재료로든 음모론을 만들어내야 하는 사람들과,②그 음모론이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파도 위에 올라탄 사람들,
③불쌍하게도, 그 음모론을 진짜로 믿는 사람들.
2021.05.07 15:04
2021.05.07 16:00
전 다르게 보고 있어요.
1,2,3 구분하든 말든 정치인이에게는 표가 되느냐 아니냐로 판단하죠.
이준석이 특별한 커리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딱히 이준석에게 관심이 없어서일수도 있으나
뉴스를 잘 듣지 않아서 그런 것 일수도 있겠네요.
이준석은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젊은 브레인이고,
각 방송의 정치분야에 보수의 대표주자로 인지도가 상당한 정치인이죠.
초짜 이준석은 그쪽당이면서도 그쪽당의 지지층인 노령층의 지지도도 제대로 얻지 못했다면,
지금은 노령층뿐만 아니라 젠더이슈의 남성 대표자격으로 젊은 층에조차 격한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이준석은 나름의 확신을 갖고 있어요.
젠더 싸움이 보수당에 꽃놀이 패이고, 다음 총선에서의 본인 당선을 위해서도 그렇다고요.
저는 이런 이준석의 판단이 표싸움에 있어서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감스런 일이지만요. 놀림의 대상이 될까 의문스럽네요.
2021.05.07 16:49
보수계열은 물론이거니와
딴지, 클리앙을 위시한 진보계열 아즈씨들까지 한목소리로 GS아웃을 외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안티페미표의 빈곤함" 보다는 오히려 이준석 말고 좀 더 호감형, 좀 더 중도보수 인사가 이 말을 했더라면 간만에 진영을 막론하고 (남자)대통합을 목격했을 수도 있겠다 싶던데요ㅎ
4-50대 아저씨들이 이대남 핑계 대면서 그간 "숨겨왔던 수줍은 마음"들 토로하시는 것 보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SF 소설도 아니도 무슨 메갈 작전요원들이 도처에 암약해서 초등학생 애기들까지 세뇌시킨다는 엄청난 불안감..ㅎㅎㅎ
이준석이 젠더 포퓰리즘 덕을 보려고 노리고 있는 건 진석사가 맞게 짚었는데, 그 포퓰리즘이 퍼져있는 양상은 생각보다 넓어보이더만요...
이준석의 부대원까지는 아니래도, 이준석이 피리불면서 어딘가로 데려갈 수는 있겠다 싶어요ㅎ
2021.05.07 17:02
이준석한테 민주당맨들이 묘한 호감을 보이고 진중권 후드려패고있는게 한심하지요. 진선생에게 일정한 호감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좀 안됐습니다. 소위 "페미"들이 진선생 편들기도 애매하고 미친개가 우리편됐다고 좋아하던 보수입장에서는 이거 역시 미친개였네 하는 입장인것 같고, 민주당맨들이야 뭐 안그래도 천하의 잡놈인데 마침 은근히 거슬리던 페미편을 들었으니 "이준석이가 똘똘하기는 해"하고계시고. 말씀대로 이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사안도 아니지요. 4050 한국남자분들 차마 말못했던 것들 "젊은이"들이 용기있게 빤쓰를 내리니까 열렬히 호응을 하고 계시네요.
이런거 보면 이분 참 돈키호테같은 분이에요. 생판 이익이 될일없는 짓을 그냥 본인 생각에 아닌거같으면 그냥 돌진하시지요. 이번 이슈에서 진선생 말씀 솔직히 틀린거 하나도 없지않습니까. 트위터 진보힙스터님들 척척석사 편들면 가오빠질까봐 겁나서 그냥 둘다 비웃고계시던데 제가 보기엔 조금 비겁해보입니다.
2021.05.07 18:01
근거가 있나요?
4050이 호응한다는거요, 님도 4050비슷할 것 같은데, 님도 호응하는 건가요?
참 한심하네요,,,
그냥 요즘 현상을 말하는 건데, 이렇게 해설하면 열렬한 호응이 되는군요..
진중권이 이준석이 원하는 싸움을 해주는 것도 한심한데,,,,
2021.05.07 20:31
-왜냐하면님을 지칭해서 드린 말씀이 아니었는데 뒤늦게 쓰신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절묘하게도 마치 그런 꼴이 되어버렸군요...믿어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ㅋ
-모든 4050이 호응한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습니다.(자동으로 여성은 지우시는것도 참 유감입니다.) 그래도 여성차별 자체는 인정하고 있던 4050남성들중 일부가 최근 본색을 드러내는 것같아 드린 말씀이고요. 그중에 민주당지지자라고 공공연히 밝힌 분들 중에서 당을 초월해 이준석의 "대의"를 지지하는 분들을 언급한 겁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왜냐하면님의 댓글에 대한 제 궁금증입니다. 그래서 왜냐하면님은 이준석의 발언들이 들어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보신다는 건가요? 특정 지지층의 표를 얻을 수 있다면 이런 상식에 어긋난 주장을 소위 "정치인"이라 주장하는 자가 공공연히 뱉어내도 되는 것인가요? 이러한 행태를 "합리적"이라 평가하시면서도 "유감스러운일"이라고 언급하셨는데 "유감"은 어디를 향한 것인가요? "이준석이 이렇게 이치에 딱맞는 전략을 택했으니 저집 앞으로 잘되겠구나.. 유감임"인가요, 아니면 "이런 반인권 반헌법적인 포퓰리즘 전략이 먹히다니 유감임."인가요?
2021.05.08 12:23
먼저,,,, 제가 했던 과한 표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는 이준석의 발언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한 적이 없고, 들어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이 잘 통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어떤 목표한 바를 얻을 수만 있다면, 금수만도 못한 짓을 서슴지 않았던 집단이 국민의 힘이고 그 전신입니다.
정권획득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걸음한걸음 진행되어 왔고, 이번 보선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열매를 거뒀죠.
유권자는 권력을 얻게 하기 위한, 또는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하여,
지지투표를 하고 차선을 택하기도 하죠, 전략적 투표.
이준석은 그동안의 행위들이 쌓여서 첫 열매를 거뒀습니다.
계속 열매를 얻고 더 많이 얻으려고 하는데,
이런 싸움은 큰 거름이 되는 거죠.
유감이란, 어리석은 싸움을 하는 진중권에 대한 것이고 이것이 이준석에 대한 놀림감이 된다는 듯 퍼뜨리는 행위에 대한 것이고,
국힘에 유리하게 될거라는 예상이 되는 것에 대한 것이죠.
이 본문과 댓글들이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하자, 토론을 해보자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Lunagazer님께서 이런 행위가 옳다 그르다의 논쟁으로 만들어서 중생을 옳은 길로 인도해 주세요.
2021.05.07 17:22
이준석이 85년생입니다. 다음 총선(24년)때 39세로 30대 청년 보수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는 마지막 총선이죠. 지금이야 30대 청년 보수로 잘 써먹을 수 있으니까 공천도 주고 당직도 주지만, 이제 슬슬 새로운 브랜드를 가져가지 않으면 그냥 정치평론가나 어디 선대위 본부장으로 책사 역활만 하다 끝날것 같으니 승부수 띄우는건데, 그래도 당대표는 무리다 싶습니다.
2021.05.07 20:54
저는 진선생님 말씀대로 곧 "방송이나하는"시절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투버 하시면 그런대로 그쪽코인좀 땡기실거 같던데
2021.05.07 18:34
0선..
진석사 이양반 맛간지는 좀 됐지만 그래도 저 깨알같은 드립력 하나 만큼은 인정해야한다능~~
민주당과 국짐당 관계마냥 진석사와 준스기도 겉으로는 티격태격이지만 갤국은 마 상부상조의 관계가 아닌가하는 의심의 시선이 많더군요.
근데 진짜 이라다가 둘 다 고추까서 인증샷 올리는건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