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현상

2015.05.28 11:43

게으른냐옹 조회 수:4277

한동안 듀게가 뜸해서 갈곳을 잃고 헤매다가 어느 남초게시판에 눈팅하다 가입을 했는데 왜 글이 안써지나 했더니 제가 30일 징계를 먹었더라구요.. 아ㅎㅎㅎㅎ

방금도 경력단절로 인한 임금하락은 당연하며 그것도 여자들이 선택한 결과라는 글에 분노하여 댓글달다 실패. ㅎㅎ

친정같은 듀게에 하소연해 봅니다. 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
맞벌이는 결혼한 여성들에게 투잡이 되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다시 일터지요. 맞벌이해서 끝까지 버티는 여성 롤모델도 찾기 힘들고 지옥불이 펼쳐지는게 뻔한데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나요. 좀 영리한 여자들은 미리 판단해서 그만 두는 거죠.
저같이 곰같은 사람은 나는 다르지 나는 버틸 수 있지하면서 솔직히 그만두는 여자분들 이해 못했어요. 출산과 육아의 헬게이트가 열리면서 몸으로 이해했지요. 정말 잘 도와주는 남편이지만 시키지 않으면 안 움직입니다. 육아도우미가 있지만 회사에서 12시간 넘게 일하고 와서는 애학교 준비물에 숙제에 남은 집안일에 압축해도 4시간은 필요하죠. 솔직히 지옥이네요. 틈틈히 인터넷 말곤 드라마도 본지 오래..

이 나이면 명퇴 명단에도 오르는데 작년에도 40대 근처 아줌마 개발자들 자의반 타의반으로 많이 나갔어요. 명퇴 시즌에 아주 좋은 밥이죠.
틈만 나면 명퇴시키려고 혈안인 기업 다니시는 분들 주변에 여자분들이 있더라도 일은 적게 하면서 같은 임금에 돈은 똑같이 받는다고 그러는데 그 분들이 희생양 안해주면 바로 본인한테도 칼날 올거에요. 피눈물납니다. 차라리 고마워해야 하지 않나요.
저도 결혼전엔 고과도 좋고 남자들 못지 않게 15시간씩 일했지요. 그럼 돌아오는얘기가 쟤는 여자가 아니야. 지금은 아무리 열심히해도 난 7시면 집에 일찍 가는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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